2016년 출시돼 한때 중형 세단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르노 SM6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내연기관 중심의 라인업 정리와 세단 수요 감소로 인해 단종 수순을 밟은 바 있지만, 최근 'SM6 풀체인지' 예상도가 등장하면서 부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코드명 ‘오로라2’로 개발 중이며, 2025년 하반기 공개,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이번 SM6는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쿠페형 루프라인, 날카로운 DRL, 새로운 엠블럼, 와이드 리어램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전면은 더욱 공격적인 인상으로, 후면은 입체감과 세련미를 강조한 구성이며,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훨씬 더 감각적인 스타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중형 세단’이라는 틀을 넘어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실내 변화도 크다. 수직형 대형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클러스터, 안드로이드 오토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물리 버튼 대부분이 사라지고 풀 디지털화가 진행된다. 여기에 무선 충전, OTA, ADAS 패키지까지 대거 탑재돼 편의성과 기술력이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이며, 젊은 소비자층의 만족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받는 건 파워트레인이다. SM6는 1.6 E-Tech 하이브리드, 1.3 터보, 1.8 터보의 세 가지 라인업이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150마력대와 18~20km/L의 높은 연비가 기대되며, 효율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만족시킬 전략이다.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현실적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가 주목받는 지금, SM6의 이 같은 방향은 매우 실용적이다.
가격대는 3,200만 원대부터 시작해 풀옵션 시 약 4,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쏘나타, K5, 캠리 등 경쟁 모델 대비 가격 대비 사양 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SUV 중심 시장 속에서도 여전히 중형 세단의 수요는 존재하는 만큼, 이번 SM6 풀체인지가 르노코리아의 반등을 이끌 ‘키카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