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주고 샀는데..." 이런 꿀은 '가짜꿀' 입니다 주의하세요"

마트에서 꿀을 살 때 하얀 부분(침전물)이 밑에 가라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가짜꿀(설탕을 섞은 꿀)인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런 현상은 ‘가짜꿀’의 특징이 아닙니다.

하얀 침전물(결정)은 왜 생기나요?
꿀은 포도당과 과당 등이 주성분인데, 포도당 함량이 높은 천연꿀에서 하얀 결정(침전물)이 더 잘 생깁니다. 온도가 15도 이하처럼 낮아지거나, 장기간 보관하면 꿀 속 포도당이 먼저 굳으면서 하얀 침전물로 나타납니다.
특히 잡화꿀, 유채꿀, 싸리꿀처럼 포도당이 많은 국산 꿀에서 잘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벌꿀 결정 현상이며, 꿀의 품질과 무관하고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먹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거나, 따뜻한 물에 중탕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녹습니다.

오히려 가짜꿀(사양꿀 혹은 설탕탄 꿀)은 결정이 잘 생기지 않는다?
설탕물을 벌에 먹여 만든 사양꿀은 오히려 결정이 잘 안 생깁니다. 자연산 꿀에서만 이런 현상이 흔히 발생합니다.
하얀 결정이 있다고 가짜, 설탕꿀이라는 민간설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진짜꿀, 가짜꿀 구분법
하얀 침전물로 가짜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마트 꿀은 ‘탄소동위원소비’라는 과학적 지표로 구분합니다. 라벨이나 정보에 ‘탄소동위원소비 -23.5% 이하’로 표기되어 있으면 대부분 천연꿀입니다. 직접 실험이 어려우므로, 믿을 만한 라벨이 달린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하얗게 가라앉은 침전물(결정)은 오히려 천연 꿀에서 정상적으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가짜꿀의 징후가 아닙니다.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단, 확실히 천연꿀을 원하신다면 라벨의 성분 정보, 탄소동위원소비 등 공신력 있는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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