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부터 가게 차리는 게 꿈이었던 사장님이 태국 음식점 차린 이유
이번에 만나 볼 일본 사장님은 일본 치바현 신마츠도에서 타이요리와 베트남 요리 매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십니다. 사장님 이름은 사이토 료스케입니다. 사장님은 치바현 신마츠도에서 아시아 에스닉 요리 식당을 하고 있으십니다.
가게를 오픈한 지는 올해 3년째라고 하고, 태국과 베트남 요리가 메인이라고 하네요. 타이 요리를 메인으로 하게 된 계기는 20대 때부터 시간만 나면 베트남이랑 타이에 혼자 놀러 가서 계속 요식업 고민을 했다고 해요. 자기 가게를 차리면 뭘로 할까 생각하던 중에 그쪽 요리가 좋겠다 싶었다고 합니다.
매장 직원은 총 6명 있다고 해요.
가게 이름이 메콩인데, 메콩 강은 중국에서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까지 흐르고 있는 강이라고 해요. 그렇게 깨끗한 강은 아니지만 현지에 사는 분들께는 생활에 꼭 필요한 강이라 사장님의 가게도 신마츠도 분들이 필요로 하는 가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게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가게 영업시간은 런치는 11시 30분에서 2시 30분까지, 저녁은 5시에서 12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가게 인테리어는 메콩 강 근처의 가게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메콩 강 쪽에는 방갈로를 만들어 놓은 가게가 많다고 하는데, 메콩 강에 있을 법한 가게를 만들어 봤다고 해요.
사장님이 베트남에 간 건 2번 정도인데, 길게 한 달 정도 지내면서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계속 버스로 이동하면서 여행했다고 하는데요. 사장님이 베트남 음식점을 차릴 만큼 베트남을 좋아하는 이유는 옛날엔 돈이 없었어서 물가가 싼 나라를 여행하는 일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고 해요.
사장님은 16살부터 음식점 차리는 걸 꿈꿨다고 하시는데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장님을 스시집에 자주 데려갔다고 해요. 그렇게 사장님은 술자리가 재밌다고 느끼게 됐고 실제로 일해보고 싶어서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초밥 집, 타코야키 집, 오키나와 미군 기지 근처에서 자메이카 레스토랑, 긴자의 나고야 요릿집에서도 일하다가 마츠도에 돌아왔다고 해요.
사장님이 가게를 하는 동안 손님들과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장님이 그런 걸 좋아하다 보니 손님 대부분이 단골손님이라고 해요.
사장님이 가게를 차릴 때 역 근처의 목 좋은 곳은 경쟁이 치열해서 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고르고 고르다 어쩔 수 없이 역에서 좀 떨어져도 계약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하는데요. 원래는 마츠도 역이나 여타 큰 역 근처에서 장사를 하고 싶었다고 해요.
사장님은 이전에 프랜차이즈를 직접 경험해 봤다고 하는데 별로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보니 지금 가게 컨셉으로 프랜차이즈화 해볼 생각은 없다고 해요. 프랜차이즈는 열심히 매출을 올려도 대부분 본사가 가져가 버리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냥 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 가게 건물은 지어진 지 45년 된 건물이라고 하는데, 가게 위에 있는 공간은 누군가 사는 곳이 아니라 짐 같은 걸 놓는 공간이라고 해요. 건물을 통으로 임대했다고 하네요. 월세는 12~13만 엔 정도 한다고 합니다.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는데, 역에 가까워지면 임대료가 거의 배가 된다고 해요.
가게 인테리어는 사장님이 전부 제로부터 했다고 하시는데요. 창업하는 데에는 인테리어 비용 등을 다 포함해서 600만 엔 정도 들었다고 해요. 그 돈은 여러 일을 열심히 해서 모았고 빌린 돈은 없다고 합니다.
매장에서 라이브 공연도 하는데, 1년에 1~2번 한다고 해요. 하모니카랑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주로 한다고 하네요.
사장님이 장사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처음 오픈했을 때 손님 얼굴을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당시에는 요리와 드링크 메뉴가 안 잡혀 있어서 첫 한두 달은 기억에서 사라졌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해요.
1년 후의 자기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1년 후에는 역 근처 좋은 곳에서 매장을 하나 더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라는 거라고 하네요. 또 서울에도 지점을 만들고 싶다고 해요.
한국의 자영업자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식업이 여러 가지 힘든 일도 많지만 음식점이 없으면 지역 발전도 안 되니까 다들 힘내서 부흥시키도록 하이팅하자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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