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부들은 설거지할 때 "이것"부터 합니다.."

독일은 물과 에너지를 아끼는 생활 습관이 유난히 철저한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설거지 방식은 우리와 사뭇 다른데요. 흐르는 물에 바로 헹구는 우리와 달리, 독일 주부들은 물을 받아 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물도 아끼고 그릇도 더 깨끗해진다는 그들의 설거지 습관을 들여다봤습니다.

흐르는 물 대신 '받아서' 씁니다

독일 가정에선 설거지통이나 싱크 마개로 물을 받아 그 안에서 그릇을 닦습니다.

수도를 계속 틀어 두지 않으니 물 낭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받은 물에 세제를 풀어 담가 두면 묵은 기름때도 한결 쉽게 떨어져요. 헹굼은 마지막에 한 번만 흐르는 물로 마무리합니다.

기름기는 먼저 '닦아낸' 뒤 씻습니다

기름진 그릇을 바로 물에 대면 기름이 퍼지고 세제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기름기를 먼저 닦아낸 뒤 설거지를 시작합니다. 배수구로 흘러드는 기름도 줄어 막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작은 순서 하나로 세제와 물을 동시에 아끼는 셈이에요.

덜 더러운 것부터 '순서대로' 씻습니다

독일 주부들은 컵과 수저처럼 덜 더러운 것부터 씻고 기름진 냄비를 마지막에 닦습니다.

받아 둔 물이 끝까지 비교적 깨끗하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기름 범벅 냄비를 닦으면 물을 자주 갈아야 해 오히려 번거로워요. 순서만 바꿔도 설거지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물 받아 쓰기, 기름기 먼저 닦기, 덜 더러운 것부터 씻기.

특별한 도구 없이 순서만 바꿔도 물과 세제를 아낄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설거지부터 물을 한 번 받아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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