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가장 큰 고민…두 ‘8500만’의 사나이들, 나란히 부진

김환 기자 2023. 1. 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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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고민은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의 부진이다.

산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141억)에 맨유에 합류했고, 안토니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8,500만 파운드(약 1,291억)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현재 맨유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 산초와 안토니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산초에 이은 안토니의 부진은 맨유 입장에서 큰 고민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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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고민은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의 부진이다.


두 선수의 이적료의 단위는 다르지만, 공교롭게도 숫자는 같다. 산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141억)에 맨유에 합류했고, 안토니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8,500만 파운드(약 1,291억)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와 안토니 모두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기 때문에 활약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러나 현재 맨유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 산초와 안토니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먼저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의 임팩트를 완전히 잃은 채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선수 본인도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출전하지 못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도움을 받아 경기력과 정신력 회복에 전념했다. 산초는 최근 맨유 훈련에 복귀했지만, 맨유는 산초를 위해 그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으며 산초의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


안토니도 부진으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 값비싼 이적료와 아약스에서의 활약, 그리고 특히 텐 하흐 감독과 서로 잘 아는 선수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은 안토니다. 하지만 안토니는 데뷔 직후 터트린 득점과 제자리에서 두 차례 빙글빙글 도는 이른바 ‘720도 턴’으로 주목받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두 선수들 모두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산초는 한창 부진을 겪던 시기에 7경기에서 0골 0도움을 기록했다며 ‘007’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산초에게 향하던 비판의 화살은 이제 안토니에게 날아오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안토니의 플레이는 일차원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상대 수비에게 예측 당할 위험이 있다. 안토니는 ‘옵타(OPTA)’에서 말하는 빅 찬스를 포함해 아직도 어시스트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안토니가 시도한 24번의 드리블 시도 중 9번만 성공했을 뿐이다”라며 안토니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산초에 이은 안토니의 부진은 맨유 입장에서 큰 고민으로 남아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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