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감독 절대 안돼"…日 지도자 경질 후폭풍→"8강 탈락 원인은 '외국인 비토'와 선수" 비판

박대현 기자 2025. 4. 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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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가 이번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우에무라 겐이치 감독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중국 팬들은 "부족한 건 외국인 지도자가 아닌 선수"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후닷컴은 "우에무라는 중국 대표팀을 맡은 첫 일본인 감독으로서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불과 1년도 안 돼 대륙을 떠나게 됐다. 아시안컵에서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보라. 그들은 오랜 기간 (감독에게 전권을 맡기고) 노력을 지속해 지금과 같은 '체계'를 구축했다. 어느 나라도 1년 안에 성과를 거두길 바라지 않는다"며 중국축구협회의 '조기 경질'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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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후닷컴'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이번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우에무라 겐이치 감독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중국 팬들은 "부족한 건 외국인 지도자가 아닌 선수"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본인 지도자가 탐탁잖은 일부 중국 코치가 U-17 대표팀 운용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중일 간 문화 차이와 역사 문제를 '지렛대' 삼아 감독과 선수단 사이 오해를 쌓게 하는 행위가 감독 등뒤에서 수시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우에무라가 지휘하는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지난 4일 개최국 사우디와 첫 경기서도 1-2로 졌다. 2연패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8강행이 무산됐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2005년 페루 대회 이후 20년째 월드컵 경험이 전무하다.

애초 중국은 이번 U-17 대표팀을 ‘황금세대’로 자부했다.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실전은 달랐다. 일찌감치 2연패로 짐을 꾸렸다.

성인 대표팀 역시 2026년 북중미 월드컵행 가능성이 희미한 가운데 청소년 축구마저 월드컵 진출이 불발되자 실망감이 역력한 분위기다.

중국 '소후닷컴'은 14일 "남자축구가 또 한 번 웃음거리가 됐다. 우에무라 감독이 진심어린 사과를 담은 작별 인사를 전하며 U-17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면서 "배후에서 나쁜 행위를 한 사람들은 이제 만족하는가. 뛰어난 일본인 코치 낙마는 중국 축구계의 큰 손실"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중국은 모두 '결'이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구현해 의문을 낳았다.

소후닷컴은 이에 "우에무라 감독이 팀 내 구성원으로부터 모종의 방해를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감독 지시와 '다른' 주문을 선수단에 따로 전달하는 움직임이 있었을 거라는 시선이다.

소후닷컴은 "우에무라는 중국 대표팀을 맡은 첫 일본인 감독으로서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불과 1년도 안 돼 대륙을 떠나게 됐다. 아시안컵에서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보라. 그들은 오랜 기간 (감독에게 전권을 맡기고) 노력을 지속해 지금과 같은 '체계'를 구축했다. 어느 나라도 1년 안에 성과를 거두길 바라지 않는다"며 중국축구협회의 '조기 경질'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우에무라 경질 소식을 듣고 (일부) 중국인 코치는 매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설마 아직도 자국 대표팀을 이끌고 싶은가. 그렇게 된다면 너무 슬픈 일일 것이다. 중국축구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세찬 논조로 질타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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