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계기 불법도박사이트 집중 신고 기간 운영

김세훈 기자 2026. 6. 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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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 온라인 도박에 대응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사감위는 9일 “오는 7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불법도박사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월드컵을 계기로 불법도박사이트 이용이 늘고 청소년 등 국민이 불법도박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사감위는 국민 신고를 바탕으로 불법도박사이트를 신속히 식별·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고 대상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모든 불법도박사이트다. 국민 누구나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 홈페이지 또는 신고전화(1855-0112)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공조해 사이트 차단과 수사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사감위는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제도도 운영한다. 신고한 사이트가 차단 조치될 경우 건당 1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사이트 접속에 필요한 ID·비밀번호와 함께 베팅, 입금, 환전 등 사행행위가 이뤄지는 화면 캡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불법 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계좌정보까지 제공할 경우 포상금은 건당 5만원으로 늘어난다. 지급 한도는 1인당 월 최대 60만원이다.

포상금은 신고된 사이트가 8월 말까지 차단 조치를 마칠 경우 심사를 거쳐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병환 사감위 위원장은 “월드컵은 불법도박의 수단이 아닌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건강한 스포츠 축제가 돼야 한다”며 “불법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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