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국내 첫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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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분기 국내 첫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 서비스가 시작된다.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퀀텀 AI 전문기업 QAI와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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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분기 국내 첫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 서비스가 시작된다.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퀀텀 AI 전문기업 QAI와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SDT는 내년 1월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인 ‘큐레카(QuREKA)’를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큐레카는 사용자의 복잡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양자 및 고전 자원에 최적으로 할당하는 기술을 제공하며, 누구나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컴퓨터와 시뮬레이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DT는 “이번 계약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국가 연구기관을 넘어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국내 첫 사례로 양자컴퓨팅 산업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QAI는 양자 컴퓨팅과 엔비디아(NVIDIA) 초고성능 GPU 인프라를 데이터센터 차원에서 통합 운영하는 퀀텀 AI 전문기업이다. 서울 강남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2026년 1분기부터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SDT가 QAI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기존 컴퓨팅의 ‘계산 복잡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됐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도 특정 분자 시뮬레이션에 10억 년이 걸리는 등 고전 컴퓨팅이 난관에 봉착하면서 양자 기술과 고전 기술을 결합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방식이 새로운 컴퓨팅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양자 처리 장치(QPU)와 고전 컴퓨팅 자원(CPU·GPU)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해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양자 컴퓨터의 연산 능력과 기존 슈퍼컴퓨팅의 안정성을 결합해 현재 기술적 한계를 넘어 화학, AI, 최적화 등 난제 해결의 실질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DT가 구축하는 핵심 양자 자원은 SDT와 애니온 테크놀로지의 기술이 적용된 20큐비트 규모의 풀스택 초전도체 양자 컴퓨터 ‘크레오(Kreo)’다. 엔비디아의 ‘DGX B200 GPU 서버’가 함께 제공돼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환경을 완성한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의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 SDT가 자체 개발한 액침 냉각 시스템 '아쿠아랙(AquaRack)'도 함께 공급된다.
서울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QAI 데이터 센터에 구축되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향후 양자컴퓨터의 저변 확대 및 생태계 확산을 위한 파일럿 모델이 될 전망이다.
SDT는 2026년부터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바우처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뮬레이션, 최적화, 신소재 개발, AI 모델 가속 등 현행 기술로 난관에 봉착한 문제들을 양자컴퓨팅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세만 QAI 대표는 “2026년부터 실제 산업 수요 기반의 양자 컴퓨팅 활용 사례를 빠르게 만들고, 강남데이터센터와 유사한 도심형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데이터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QAI와의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양자 컴퓨팅이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기점을 마련했다”며, “SDT는 고전 컴퓨팅의 한계를 돌파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 서울 도심 한복판에 구축되는 국내 최초 상업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양자 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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