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압살할 듯" 닛산 엑스테라 부활 예고

닛산이 전설적인 오프로드 SUV 엑스테라(Xterra)의 부활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로더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진정한 오프로드 역량을 지닌 새로운 차종을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닛산 아메리카 최고 기획 책임자는 엑스테라의 부활을 매우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상징적 모델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진지한 오프로드 역량과 진정한 트럭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간 단종됐던 엑스테라는 과거 프론티어, 패스파인더와 기반을 공유했으며 V6 4.0L 엔진, 수동 6단과 자동 5단 변속기 옵션을 탑재했었다. 최종 모델의 연도는 2015년이었다.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가 예상되는 만큼 새 엑스테라가 현실화된다면 토요타 4Runner 등 라이벌 모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단, 오프로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상품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다.

SUV 수요가 전기차, 최신 크로스오버 등으로 전환되는 추세에서 전통적 오프로더 모델이 흥행할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닛산 역시 제작에 앞서 철저한 시장성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렌더링 업체들은 이미 새 디자인을 예측하는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전설적 DNA를 충실히 계승하되 닛산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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