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불체포특권 포기가 사실상 당론”

김병관 2023. 3. 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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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자당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그것이 당론"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우리는 여러 차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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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제 체포동의안 30일쯤 표결
與 “자율 판단” 입장 속 가결 쪽 중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자당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그것이 당론”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우리는 여러 차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되 가결하는 방향으로 당 중론을 형성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후보자 측으로부터 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청구했다.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그다음 본회의가 잡혀 있는 30일에 표결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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