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급식’ 김민지 “자기모습 그대로 사는게 가장 편안한 것 ”[2024 W페스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지 GS그룹 사내식당 총괄매니저는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나를 이긴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매니저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세경고교 영양사로 재직하던 시절 학생들에게 '랍스타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끝으로 김 매니저는 형식적인 메뉴를 만들어내는 영양사가 아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다움 지키기 위해선 인정하는 자세 중요”
“따뜻한 집밥으로 많은 분들께 행복 주고 싶어"
[이데일리 이건엄 기자]“나다움이 무엇인지 돌이켜 봤을 때 편안한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 시선 상관하지 않고 즐기면서 사는 것, 자기모습 그대로 사는 게 가장 편안한 것입니다”
김 매니저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세경고교 영양사로 재직하던 시절 학생들에게 ‘랍스타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급식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낸 덕분이다.
이후 그는 자리를 GS타워 사원 식당 총괄매니저로 옮겨 GS25와 협업해 본인의 레시피로 제작한 햄버거와 김밥을 시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매니저는 나다움을 지키기 위해선 인정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미디어에 노출된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면서 동종업계의 영양사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상처가 많았다”며 “어느 새부터 남들 시선을 의식하게 됐고 그렇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과거 내가 즐겁게 일했을 때 모습이 어땠는지 돌이켜보게 됐다”며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고 남들 시선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다보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매니저는 형식적인 메뉴를 만들어내는 영양사가 아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뜻한 집밥 통해서 따뜻함 주고 싶은 마음 있다”며 “식사로 즐거움 주고 긍정적 영향 미치는게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 행복 주고 싶다”며 “단순히 메뉴를 작성하는 것이 아닌 행복한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