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공장 다닌 엄마 위해… 아파트 선물한 ‘100억 소녀’ 여배우의 효심

가수이자 배우 혜리는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어린 시절은 넉넉지 않았습니다. 주민등록초본이 두 장이나 될 정도로 전학과 이사를 반복하며 살았고, 단칸방에서 네 식구가 지내거나 가족이 흩어져 사는 일도 잦았습니다. 무엇보다 공장에서 15년 동안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의 모습은 어린 혜리에게 큰 각오를 심어줬습니다. “내가 꼭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다짐이었죠.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그녀는 눈에 띄지 않는 막내 멤버였습니다. 하지만 예능 〈진짜 사나이 – 여군 특집〉에서 보여준 솔직한 매력과 단 3초짜리 ‘애교 이이잉~’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광고가 쏟아졌고, 출연료는 수억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혜리는 번 수익을 가장 먼저 가족에게 돌렸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송파로 전세집을 마련해 두 배 넓은 집으로 이사했고, 아버지에게는 자동차를, 어머니에게는 한도 없는 카드를 선물했습니다. 좁은 집에서 함께 살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제는 부모님이 편히 지내셨으면 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식기마다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니며 그동안 하지 못한 효도를 채워갔습니다.

그녀의 효심은 가족을 넘어 사회로도 이어졌습니다. 2019년 유니세프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스 클럽’ 최연소 회원이 된 것입니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지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소신을 드러내며 진정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혜리의 커리어를 바꾼 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입니다. ‘덕선이’ 역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국민 배우로 도약했고, 단 1년간 무려 28개의 광고를 찍으며 ‘100억 소녀’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그는 “내가 가진 돈이 100억은 아니다”라며 웃어넘겼지만, 효도와 나눔으로 빛나는 삶을 보여준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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