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핀란드 먼저 나토 가입할 가능성 커졌다"

정윤미 기자 2023. 3. 14. 2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핀란드가 스웨덴보다 먼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튀르키예·스웨덴·핀란드는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 소재 나토 본부에서 회담을 열고 중단된 양국의 나토 가입 관련 논의를 재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나토 회원국 언제 되느냐가 문제"
스웨덴 의회, 금주 '테러방지법' 발의 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오른쪽)이 앙카라 대통령궁으로 찾아온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핀란드가 스웨덴보다 먼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국은 개전 이래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나토 동시 가입을 신청해 최종 승인까지 전체 회원국 가운데 튀르키예(터키)와 헝가리 비준만을 남겨두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날 독일 방문 전 수도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핀란드와 나토 가입이) 다른 시기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마주했다"며 "결국 스웨덴이 나토 회원국이 되느냐가 아니라 언제 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튀르키예·스웨덴·핀란드는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 소재 나토 본부에서 회담을 열고 중단된 양국의 나토 가입 관련 논의를 재개했다. 앞서 튀르키예는 지난 1월 스웨덴 한 극우 정치인이 이슬람 경전인 코란 사본을 불태운 사건을 계기로 3자 회담을 중단했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테러단체로 규정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PK)이 활동하는 양국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PPK를 옹호하는 스웨덴의 가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양국에 가입 비준 조건으로 테러 관련 활동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스웨덴 의회는 튀르키예가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무장세력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주 테러 관련자 처벌을 강화하는 '테러방지법'을 발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