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 ‘가루나무모래흙’展, 자연소재 직접 만지며 이색체험
시각·촉각·청각·후각 자극
9월29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이영란 작가의 감성체험가루나무모래흙’ 특별기획 체험전이 지난 12일부터 9월29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열리고 있다.
가루나무모래흙은 가루, 나무, 모래, 흙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특유의 감성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이영란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울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가루나무모래흙 전시장은 총 4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방에서는 시각·촉각·청각·후각 등의 감각을 총체적으로 사용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첫 번째 ‘가루 방’에서는 맨발로 밀가루를 밟아 보고, 다양한 색상으로 빛나는 바닥을 도화지 삼아 밀가루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가능하다.
두 번째 ‘모래 방’에서는 알록달록한 색 모래로 나만의 무지개 목걸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세 번째 ‘흙 방’에서는 우물 속 별을 보며 소원을 빌고, 흙으로 상상하는 것들을 만들어 보며 흙의 새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
네 번째 ‘나무 방’에서는 나무신발을 신거나 나무 놀이동산으로 떠나 춤을 추고 매달리고 구르고 미끄러지고 통과하는 등 새하얀 종이 눈을 날리며 마음껏 놀 수 있다.
이번 체험전의 입장료는 2만5000원으로, 예매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 예매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돼 아동 입장료는 1만9000원, 보호자 입장료는 1만6000원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익숙한 자연의 소재를 직접 만지면서 노는 특별한 경험인 동시에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정서를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추석 연휴 기간(9월13~19일) 휴무. 문의 290·400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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