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문선민 멀티골+김태환 도움 해트트릭' 전북, 무앙통 4-1 완파...ACLT 2연승

반진혁 기자 2024. 10. 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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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잡고 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무앙통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H조 예선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북은 1, 2차전 모두 승리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전북의 김태환과 김정훈이 소통 미스로 볼이 흘렀고 전반 28분 에밀 로바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페트릭-스트라우스가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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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잡고 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무앙통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H조 예선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북은 1, 2차전 모두 승리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로테이션 가동에 성공하면서 K리그1 생존 싸움에 계속해서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B팀 위주로 기용할 것이다.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 K리그1 일정을 소화하는 A팀 일부를 합류시켜 상황에 따라 활용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부분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했다.

무앙통의 지노 레티에리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전북은 매우 좋은 팀이다. 하지만, 여행하러 온 건 아니다. 승리하러 온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티아고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문선민, 진태호, 유제호, 김창훈이 2선에 배치됐다. 이수빈이 3선에 중용됐고 박창우, 구자룡, 김하준, 김태환이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전북은 초반부터 공세를 가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수빈이 연결한 크로스를 티아고가 슈팅을 선보였지만, 수비에 걸렸고 이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박창우가 득점을 노렸지만, 역시나 선방에 막혔다.

무앙통도 맞불을 놨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존 페트릭-스트라우스가 머리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7분 기회를 잡았다. 트리스탄 도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포라멧 아즈비라이가 쇄도하면서 슈팅을 노렸지만, 전북이 한 박자 빠른 수비로 공격은 무산됐다.

무앙통이 반격에 나섰다. 상대 터치 미스를 아즈비라이가 쇄도 후 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곧바로 전북도 공세를 가했다. 문선민이 공을 잡고 폭발적인 돌파를 선보였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무앙통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전반 28분 전북의 김태환과 김정훈이 소통 미스로 볼이 흘렀고 전반 28분 에밀 로바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페트릭-스트라우스가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37분 이수빈의 패스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렀고 이것을 무앙통의 로바크가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은 무산됐다. 이후 계속 기회를 엿봤지만, 살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티아고, 유제호를 빼고 박재용과 이영재를 통해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후반 5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김태환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발리 슈팅을 선보였는데 그대로 무앙통의 골문을 뚫었다.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9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13분 김태환의 패스를 문선민이 간결한 슈팅으로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앙통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소라윗 판통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만회골을 가져갔고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격차를 좁힌 무앙통은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면서 전북을 공략했다.

전북은 고삐를 놓지 않았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후반 37분 박재용의 헤더 패스를 받은 진태호가 돌파와 간결한 터치로 무앙통의 수비와 골키퍼를 무너트렸고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로 ACLT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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