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이어 ‘레전드’ 바스케스도 떠난다...클럽 월드컵 후 레알과 결별

[포포투=정지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이어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바로 루카스 바스케스다.
안첼로티 감독이 4년 만에 레알을 떠난다.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직전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로 복귀했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내년 여름이면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꾸준히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시즌이 레알에서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레알은 부상자 속출과 다소 불안한 경기력으로 리그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직전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3-4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점도 7점 차로 벌어졌다. 이미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하고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로피를 줄줄이 놓쳤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탈락하면서 경질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과 결별을 선언했다. 차기 행선지는 브라질 대표팀이다.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가 브라질 대표팀에 부임한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안첼로티는 오는 26일 브라질 대표팀에 정식으로 합류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에 이어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레알을 떠난다. 바로 바스케스다. 유럽 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바스케스는 레알과 7월에 결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클럽 월드컵 이후 자유계약으로 레알을 떠난다. 레알과 바스케스는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카르바할이 라이트백으로 활약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바스케스는 레알의 레전드다. 레알에서 유스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고, 에스파뇰로 한 차례 임대를 제외하면 선수 시절 내내 레알에서만 뛰었다. 그는 윙어와 풀백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필요에 따라 여러 포지션에 나섰고, 팀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눈에 띄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왔기에 레알 팬들에게는 대표적인 '언성 히어로'로 사랑 받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