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공중분해’ 뮌헨, ‘로제맛’ 라이프치히 잡고 분위기 반등할까?

정지훈 기자 2024. 2.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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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최악의 경기력, 선수단 내부 분열 등 뮌헨이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선수단 내부에서 투헬 감독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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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최악의 경기력, 선수단 내부 분열 등 뮌헨이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상대는 최근 4경기 상대 전적 2무 2패인 마르코 로제 감독의 라이프치히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RB라이프치히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치른다. 뮌헨은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 라이프치히는 40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 ‘3연패&선수단 분열’ 바이에른 뮌헨, 더 이상은 안된다!


이번 시즌 뮌헨의 행보가 예전 같지 않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1연패를 하며 독보적인 ‘1강’으로 군림하고 있고, 유럽 축구에서도 소위 말하는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빅클럽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트로피를 내주고, 리그에서는 레버쿠젠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는 1차전 라치오에 0-1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내부적으로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선수단 내부에서 투헬 감독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 선수들과 투헬 감독을 지지하는 선수들이 충돌하면서 내부에서 분열이 생겼다. 이는 뮌헨의 경기력에 독이 되었고, 지난 경기 상대적 약체인 보훔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3위 슈투트가르트와의 승점이 4점 차로 이제는 우승이 아닌 2위 유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이다.


결국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다음 시즌까지였던 계약기간을 상호 합의하에 올해 6월로 앞당겼다. 말 그대로 공중분해 되고 있는 뮌헨이다. 이런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결국 승리다. 뮌헨이 이번 경기 승리로 반등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로제맛’ 라이프치히, 더 이상 뮌헨이 두렵지 않다!


라이프치히는 마르코 로제 감독 부임 이후 뮌헨과의 경기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뮌헨은 부진하고 있지만 까다로운 상대이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뮌헨과의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패배가 없다.


이번 시즌 슈퍼컵에서 다니 올모의 해트트릭으로 뮌헨을 3-0으로 완파하면서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작년 9월 리그 경기에서도 2-2로 비겼지만 먼저 2골을 넣는 등 저력을 보여주었다.


마르코 로제 감독은 4-4-4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4-2-2-2 혹은 3백 전형도 보여주며 다양한 전술을 활용한다. 그바르디올, 은쿤쿠, 소보슬라이 등 팀의 주축들이 팀을 떠났지만 오펜다, 세슈코, 사비 시몬스 등을 영입하며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클롭, 투헬 감독처럼 강한 압박이 특징인 감독이다.


라이프치히는 현재 5위지만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와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10경기 넘게 남은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치히가 다시 한 번 뮌헨에 ‘로제맛’을 보여주며 6시즌 연속 UCL 진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리그 적응 기간이 뭔데요?’ 케인vs오펜다, 두 신입 스트라이커의 대결!


해리 케인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다. 이번 시즌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리그에서 22경기 25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이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로이스 오펜다 역시 이번 시즌 영입된 신입이다. 이 선수 역시 적응 기간 없이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고 있다. 리그 22경기 16골로 득점 3위에 위치해 있다.


두 선수 모두 작년 9월 맞대결에서 골맛을 보았다. 하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5개월 만에 다시 만단 두 팀. 한 팀은 리그 우승을 위해, 다른 한 팀은 UCL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팀의 골잡이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어떤 선수가 판정승을 거둘지 결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글=‘IF 기자단’ 2기 김용중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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