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부터 네이버 1784까지…젠슨 황 방한 일정 공개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의 방한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국내 인공지능(AI)·로봇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CEO는 국내 주요 스타트업 대표들과 잇달아 만나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네이버·LG·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술 기업들도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IC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 및 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노타, 베슬AI 등 주요 기업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GPU와 개방형 AI 모델 '네모트론(Nemotron)'을 활용해 한국형 소버린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 노타 역시 엔비디아 GPU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과 AI 경량화 플랫폼을 운영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I 인프라 구축과 컴퓨팅 자원 활용, 차세대 AI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로봇 스타트업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눈길을 끈다. 황 CEO가 한국에서 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인셉션(Inception)'에 선정된 리얼월드, 에이로봇 등도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업계와의 협력 확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 CEO는 간담회 전날인 7일 김택진 대표와 별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게임 개발과 생성형 AI 기술 접목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CEO의 방한 일정은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으로도 이어진다.
이르면 4일 저녁 입국하는 황 CEO는 5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특히 같은 날 저녁에는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서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이해진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깐부 회동' 재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황 CEO는 이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AVER 1784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84는 네이버의 로봇·클라우드·디지털트윈·5G 특화망 등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서울 여의도의 LG트윈타워와 현대차 양재 사옥 방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등 주요 계열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AI와 로봇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황 CEO는 공식 일정 외에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Doosan Bears 홈경기 시구에 나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You Quiz on the Block 출연도 예정돼 있어 국내 팬들과의 만남도 이어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이 단순한 기업 방문을 넘어 한국 AI·반도체·로봇 산업과 엔비디아 간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스·카카오·네이버까지 참전…원화 스테이블코인 승자는 누구? - 키즈맘
- 6월 3일 오늘 금시세(금값)는? - 키즈맘
- "'이건 투자 아닌 도박' 코스닥 폭락에 개미들 분노" - 키즈맘
- "주식만 빚투? ETF도 몰렸다…반도체 ETF 신용잔고 급증" - 키즈맘
- "수박 9990원·삼겹살 990원…롯데마트 역대급 할인 시작" - 키즈맘
- "AI 반도체 패권 노린다…정부, 8000억 초대형 프로젝트 가동" - 키즈맘
- "큰손도 팔았다…비트코인 7만달러 아래로 추락" - 키즈맘
- "삼성, 바이오에 또 2000억 베팅…미래 먹거리 키운다" - 키즈맘
- "AI가 만든 가짜 의사 광고, 이제 바로 삭제된다" - 키즈맘
- "삼성전자, 차세대 HBM5 공개…엔비디아 잡을 카드 될까" - 키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