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격사주' 공작에도 당원·국민 압도적 선택…무거운 책임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민의힘 당원이던 김대남 씨와 국민의힘을 극단적으로 음해해 온 유튜버 등의 '공격사주' 공작이 계속 드러나는 걸 보면서 당원들과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그런 공작들에도 불구하고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압도적으로 선택해 맡겨주셨다"며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잘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7·23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유튜브 방송인 서울의소리에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소리는 김 전 행정관이 한 대표의 김건희 여사 메시지 무시 논란을 언급하며 '한동훈 대표를 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전날에는 김 전 행정관이 '한 대표가 김 여사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주장한 녹취록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국민의힘은 김 전 행정관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등 당헌·당규 위반 행위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탈당하고 전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을 사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