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박지윤 '상간남 고소'..."아이들 위해 미뤄왔던 것"

박정수 2024. 10. 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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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이 최근 불거진 외도 논란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며 전처 박지윤의 외도를 주장했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에 대해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라며 "아이들의 엄마이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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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최근 불거진 외도 논란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며 전처 박지윤의 외도를 주장했다.

2일 한경닷컴은 최동석과 나눈 인터뷰를 보도했다. 최동석은 "법적 분쟁 중이라 다 말하긴 힘들지만, 개인사로 대중에게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최근 박지윤이 자신의 지인 A씨를 제기한 상간 소송에 대해서는 "해당 여성은 지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에 대해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라며 "아이들의 엄마이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에 대해 "소송 중인 내용이라 자세하게 언급하기는 어렵다"라며 "결혼 생활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동석은 A씨를 "재판에 도움을 준 지인"이라고 밝히며 "올해 2월, 박지윤 씨의 부재 상황에서 아이의 등교를 두고 박지윤 씨 지인과 언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윤의 지인에) '내가 아이 아빠이니 등교시키겠다'라고 하자, '당신이 아이 아빠인 것을 어떻게 믿느냐'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라며 그 장면을 목격한 A씨가 개인 계정 메시지를 보내면서 만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동석은 A씨와 함께 있는 사진이 찍힌 것에 대해 "브런치 카페 앞에서 찍힌 건데, 당시에 '힘내라'라고 어깨를 두들기는 장면이 찍힌 것"이라고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저는 떳떳하다. 이걸로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결론적으로 박지윤 씨가 낸 소송은 성립이 안 된다. (A씨와) 이성적인 사이도 아니었고, 설사 이성적인 사이였다고 하더라도 혼인 파탄 이후에 만난 거라 위법 행위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윤과 최동석이 서로 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두 사람의 법적 분쟁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고 있다. 앞서 박지윤은 최동석의 불륜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A씨를 상대로 최동석과 불륜 행위를 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최동석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상간녀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반박하며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그러나 2023년 두 사람은 이혼 소식을 전했고, 현재까지 이혼과 관련한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박지윤이 임시 양육자를 맡고 있고, 최동석은 면접 교섭을 통해 자녀들과 만나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최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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