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면 충분하다, 브이로그도 1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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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짧고 빠른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그중에서도 유독 속도가 남다른 영상 포맷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초 브이로그'. SNS 헤비 유저라면 한 번쯤은 보고 지나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미니 브이로그'라고도 불리는 이 숏폼 콘텐츠는 느긋하게 흘러가던 감성 브이로그와 달리, 각 컷들을 1초 단위로 자른 뒤 이어 붙인 게 포인트다. 기존 인스타그램 릴스가 주로 세로형으로 제작되었다면, 1초 브이로그의 경우 영상 콘텐츠의 가로화가 이루어진 것도 특징.
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이 브이로그는 만드는 방법도 단순하다. 기록하고 싶은 순간이 생기면 멈춰 서서 1~3초간 촬영한 뒤 각 영상들을 1초 이내로 끊어 순서에 맞게 이어 붙인다. 여기에 마음에 드는 BGM 하나만 얹으면 끝. 편집 방법이 비교적 간단할 뿐 아니라 나열된 영상들로 압축적이고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 일주일 일상 혹은 여행을 기록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유행 초반에는 니키 미나즈 노래 'Beez in the Trap'에 귀를 즐겁게 하는 효과음을 잔뜩 얹은 영상이 주를 이루었던 반면, 최근에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자유롭게 택한 영상들이 눈에 띄는 추세다.
아이돌도 빠진 1초 브이로그의 세계
트레저 아사히

짧은 만큼 강렬한 몰입감을 주는 이 영상 포맷을 누구보다 빠르게 선보인 아이돌이 있다. 바로 남다른 패션 센스와 사진 감각으로 팬들 사이에서 이미 '미감 좋은 멤버'로 통하는 트레저의 일본인 멤버 아사히. 최근 트레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그의 마카오 해외 투어 미니 브이로그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출국부터 숙소에서의 모습, 식사, 콘서트 현장까지 이어지는 장면들과 트레저 타이틀 곡 'YELLOW' 박자에 맞춘 리듬감 있는 컷 전환이 돋보인다. 평소 감각적인 취향으로 알려진 멤버답게 짧은 장면들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영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르세라핌 김채원

르세라핌의 김채원 역시 얼마 전 홀로 다녀온 부산 여행을 미니 브이로그로 만들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했다. 부산역에 내려 식사와 바닷가 산책을 야무지게 마친 뒤, 네 컷 사진 촬영과 소품샵 방문에 이르는 여행 일정을 경쾌하고 알차게 담은 것이 특징. 촬영은 물론 편집까지 직접 맡아 제작한 덕에 팬들 사이에서 유독 반응이 뜨거웠다.
브이로그도 이제는 '숏폼' 시대

짧은 장면들을 빠르게 이어 붙인 1초 브이로그는 단순한 포맷 변화를 넘어, 브이로그라는 콘텐츠의 구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한때 유튜브에서 10분 이상의 분량으로 천천히 흘러가던 감성 브이로그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짧으면 10초, 길면 1분 가량의 압축된 형태로 숏폼화된 인스타그램 릴스가 주목받고 있다. 플랫폼의 변화와 함께 영상의 규격 역시 자연스럽게 바뀐 셈이다.
긴 호흡의 서사보다 짧고 강렬한 임팩트를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빠른 컷 전환과 리듬감 있는 편집이 '도파민'을 충족시켜주는 최적의 포맷으로 자리 잡은 것. 롱폼 브이로그에 비해 제작에 품이 많이 들지 않는 편이기에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도 좋다. 루즈한 여백 대신 꽉 찬 구성을, 느슨한 화면 전환 대신 역동적이고 휘몰아치는 트랜지션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몰입감을 만들어내는 1초 브이로그에 도전해보자.
5분 안에 끝내는 '1초 브이로그' 튜토리얼
1. 기록하고 싶은 순간들을 영상으로 남긴다.
*0.5배 줌으로 촬영 시 더욱 확대감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2. '캡컷(Capcut)' 어플을 다운 받는다.
3. 찍어 둔 영상을 모두 불러온 뒤 원하는 분량으로 컷을 편집한다.
4. 오디오 - 사운드 FX를 눌러 원하는 효과음을 각 컷마다 추가한다.
디지털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호정
사진ㆍ영상 각 인스타그램
김호정 hjwow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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