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 22일 지하철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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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협상에서 타결을 이뤘다.
그러나 노조는 협상안이 지하철 안전을 위협하고 시민 서비스 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2인 1조 보장 인력(232명), 별내선 운영(360명), 정년퇴직(276명) 등 총 868명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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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협상에서 타결을 이뤘다. 이에 따라 무기한 2차 총파업은 취소됐고, 22일 지하철은 정상 운행된다.
노조 연합교섭단은 21일 오후 4시부터 사측과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오후 9시 30분쯤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660명 신규채용 이후 노사 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그 동안 인력 감축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왔다. 공사는 17조 원이 넘는 누적 적자 해소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2026년까지 정원 2,212명(전체 정원 1만6,367명의 13.5%)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신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기존 388명에서 660명으로 늘리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협상안이 지하철 안전을 위협하고 시민 서비스 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2인 1조 보장 인력(232명), 별내선 운영(360명), 정년퇴직(276명) 등 총 868명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노사는 660명을 신규 채용하되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충원을 앞으로 협의해 추진하는 수준에서 합의를 이뤄냈다. 또 이른바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노사 간 논의를 전제로 지속 대화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7월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총 11회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이달 8일 열린 교섭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가 9, 10일 시한부 경고 파업을 벌여 퇴근길 교통 불편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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