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키차이만 190cm?…합성 아니라는데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2.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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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남성'과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성'으로 각각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오른 두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재 기네스북 홈페이지에는 쾨센의 키가 약 251㎝, 암지의 키가 약 62.8cm로 기록, 세계에서 가장 장신인 남성과 가장 단신인 여성으로 등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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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네스북 홈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남성’과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성’으로 각각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오른 두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세계 최장신 남성인 튀르키예 출신 술탄 쾨센(41)과 세계 최단신 여성인 인도 출신 조티 암지(30)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기네스북 홈페이지에는 쾨센의 키가 약 251㎝, 암지의 키가 약 62.8cm로 기록, 세계에서 가장 장신인 남성과 가장 단신인 여성으로 등재돼있다. 두 사람의 신장 차이는 188cm가 넘는다.

암지는 쾨센의 한 손에도 몸이 상당부분 가려질 정도로 아담한 모습이다.

특히 쾨센은 가장 큰 손(27.5cm)과 가장 큰 발(36.5cm)부문에서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제공=기네스북 홈페이지]
지난 2018년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만났던 이들은 6년 만에 재회, 한 프로젝트를 위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엄청난 체격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암지의 키는 앉아있는 쾨센의 무릎에도 채 미치지 못하며, 쾨센의 신발 크기는 암지의 앉은 키와 거의 흡사하다.

1982년생인 쾨센은 10세까지는 일반적으로 성장했지만, 이후 ‘말단비대증’이라는 질환을 앓으며 신장이 급격히 커졌다. 2008년 수술을 받은 뒤 현재는 성장이 안정화된 상태다. 과거에는 큰 키를 활용해 농구선수로 활약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그만두고 지금은 농업에 종사 중이다.

한편 1993년생인 암지는 ‘원발성 왜소증’이라는 희소 질환을 앓고 있다. 해당 질환을 앓는 여성의 평균 키는 122㎝인데, 암지는 이보다 절반 수준인 61㎝에서 성장이 멈췄다고 한다. 2011년 최단신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현재는 배우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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