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0% 붕괴" 전문가들이 내다본 코스피 전망 확인해보니

사진= 연합뉴스

7월 28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하며 증시 전반에 극심한 공포를 몰고 왔다.

일시적인 지수 붕괴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으나 역사적 사례를 살펴보면 급락 직후 반등의 기회가 형성되기도 했다.

급락에 대한 공포에 휩쓸리기보다는 과거 데이터와 향후 시장 변수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사진= 블록미디어

2000년 이후 코스피가 하루 10% 이상 폭락한 사례는 닷컴버블, 911 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미-이란 전쟁 등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과거 4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급락 이후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약 22%를 기록하며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단적인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을 때가 오히려 기술적 반등의 시발점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사진= 쿠키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급락을 전면적인 시스템 위기라기보다는 포지션 청산과 레버리지 축소 여파로 분석했다.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외환시장이나 신용위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반도체 업종에 쏠려 있던 레버리지 물량이 한꺼번에 정리되면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서울경제

전문가들은 낙폭 과대에 따른 단기 반등이 나올 수 있으나 이를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반등 이후 이전 저점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는지 여부와 함께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외국인 수급의 회복과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가 향후 지수 방향성을 가르는 결정적인 기준이 될 전망이다.

사진= 뉴스H

과거 급락 이후 지수 회복 사례가 많았다고 해서 이번에도 동일한 상승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공포감에 성급히 투매에 동참하거나 첫 반등만 보고 과도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낮추고 현금 비중을 확보한 상태에서 기업의 실적 전망과 수급 변화를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