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민주진보 단일화, 민의 왜곡없이 반영돼야”

윤호 2026. 5.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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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울산 단일화파행 진상 밝혀야”
김상욱(왼쪽) 민주당 후보가 지난 21일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린 선거 출정식에서 자신과 단일화한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의 손을 맞잡고 있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이날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진보 단일화는 ‘민주진보 시민들의 전체 민의가 왜곡 없이 반영돼 이기는 후보’를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지 세력의 실질적 개입 또는 의사 반영이 이뤄지고 그로 인해 민주진보 시민의 의사 반영에 왜곡이 발생한다면, 그래서 국민의힘 승리에 이바지하는 단일화가 된다면, 여러분들은 받아들일 수 있느냐”며 “욕먹을 각오로 해야 할 고민과 결정이 있었음을 너그러이 이해를 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오직 시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중심을 잡고 더 치열하게, 차분하게 고민하고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신창현 진보당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의 책임은 합의된 단일화 절차를 중단시키고 단일화를 파행으로 몰아간 김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또 “민주당 역시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중앙당이 즉각 진상조사를 하고 사실관계를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양당 김상욱·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경선 여론조사를 23∼24일 진행 중이었는데, 전날 김상욱 후보 측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돼 조사를 중단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파행 국면을 맞았다.

진보당은 ‘특정 세력이 여론조사에 개입한 정황이 있고 조사에서 상당한 왜곡이 발견됐다’는 김상욱 후보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신 사무총장은 “여론조사기관 측은 김상욱 후보 측에 ‘조사 협조율이 평소보다 다소 높은 상황이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을 뿐 조사 중단을 통보하지 않았고 국민의힘 측의 조직적 개입 정황에 대해서도 ‘사전 협조율이 높아 개연성을 의심할 수는 있겠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서 김상욱 후보가 주장한 ‘특이사항’이 어떻게 확인된 것인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게 진보당의 요구 사항이다.

다만 단일화 무효 가능성에 대해선 “설정해놓은 (단일화 협상) 시간이 사전투표 전까지이기 때문에 그 자체(단일화 무효)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후보) 용퇴 등 방식이 아니고서는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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