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욱일기 입항으로 '자존심' 짓밟은 원조는 DJ·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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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9일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욱일기 입항으로 국민 자존심 짓밟은 원조는 DJ, 노무현 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자위대 하마기리함의 부산항 입항을 두고 '국민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입에 불을 뿜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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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도 아시타비…무지성 반일몰이 속지 않아"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9일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욱일기 입항으로 국민 자존심 짓밟은 원조는 DJ, 노무현 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자위대 하마기리함의 부산항 입항을 두고 '국민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입에 불을 뿜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2007년 9월에도 욱일기를 단 일본 카시마함이 인천항에 입항했고, 우리 해군의 사열을 받았다"며 "그보다 전인 1998년에는 진해 관함식 참여를 위해 일본 하루나, 세토기리, 묘코 등 자위대함 3척이 욱일기를 달고 입항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우방국 함정들에 사열까지 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기록영상을 보면 관함식 함상리셉션에서 우리 해군기와 욱일기가 나란히 걸려있기까지 하다"며 "민주당 정부 때의 해상자위대 깃발과 지금의 해상자위대 깃발이 다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DJ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향해서는 왜 국가관과 역사관을 의심하지 않은 것이냐. 욱일기도 '아시타비'냐"고 비꼬았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은 더 이상 앞뒤가 맞지 않는 '무지성 반일몰이'에 속지 않는다"며 '죽창가'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는 이날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기를 달고 부산항에 들어왔다. 하마기리는 우리 정부 주최로 제주 남동방 공해상에서 실시하는 다국적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오늘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준 것도 부족해 일본의 군국주의마저 눈감아주려고 하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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