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느리에게 서운한 게 있어도 입 밖에 내기가 어렵죠? 말하면 속 좁은 시어머니가 되니까요.
그래도 마음에 남는 순간은 비슷합니다.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집에 와서도 휴대폰만 보고 있을 때
오랜만에 왔는데 대화보다 화면을 더 오래 보면 서운합니다. 다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어색해서 손에 뭔가를 쥐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말을 걸어주는 쪽이 어른입니다. 자식 이야기 말고 며느리 본인 이야기를 하나만 물어보세요. 대개 그때부터 휴대폰을 내려놓습니다.

2위. 부엌에 한 번도 들어오지 않을 때
일을 시키고 싶어서가 아니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부엌에 들어가면 일을 떠맡는 자리가 될까 봐 조심하는 며느리도 많습니다. 서운해하지 마시고 같이 하자고 먼저 불러 보세요. 부르지 않으면 오지 않는 것이 요즘 예의입니다.

1위. 받기만 하고 표현이 없을 때
시어머니들이 가장 서운해하는 행동 1위는 챙겨준 것에 대한 반응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반찬을 해다 나르고 용돈을 쥐여줘도 잘 먹었다는 말 한마디가 없으면 마음이 식습니다. 며느리도 고마운데 표현이 서툰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서운함을 쌓지 마시고 가볍게 말해 두세요. 잘 먹었는지 궁금하다고 하면 대부분 알아차립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며느리를 바꾸려 하면 사이만 멀어집니다.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다음에 만나면 며느리 본인 이야기 하나 물어보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건넨 질문 하나가 10년 뒤 우리 집 분위기를 정합니다.
출처 : '관계를 읽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