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군생활 하면서 내가 경험한 미군 tmi (희망편)

어제 올렸던 암흑편

https://www.fmkorea.com/best/7348868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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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공감 못하는 카투사 팸붕이 들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경험담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0년대 용산, 평택, 동두천, 의정부, 대구 다녀와본 경험담)

어디까지나 경험담이고 구라가 들어갔다면 이미 뽀록날꺼임

(상상력 발휘라면 난 오늘 자다가 죽음, 안죽으면 낙뢰맞아 죽음)

팸붕이들 반응이 좋아서 희망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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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함께 훈련하면 동맹인게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든든함 and 제몫을 다함

뉴스에서 나오는 한미 연합훈련(UFS)말고도 부대 특성상 다른 훈련들도 함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가 못하는 부분을 미군은 하는 경우가 대다수임

예를 들어 우리는 장비나 기술문제로 1~2까지 밖에 못하면 미군은 이후 3~4단계, 나아가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

그래서 1을 한국군이 하고 2는 미군이 3은 한미 합동으로 4는 미군이 진행.

이런식의 훈련을 진행함

미군들 보면 "와.. 이게 된다고?" 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같이 훈련하면 엄청 든든함

그만큼 한국군도 1을 하기위해 엄청 노력하는데

역으로 미군도 처음에는 얕보다가 1을 끝내는 모습을 보면서 쟤들은 쟤들대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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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이오고 비가와도 훈련함, 불평하는 사람이 없음

한국군은 장비 설치걱정부터 안전문제 병력관리 등등등 신경쓸게 너무 많은데

미군은 딱.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대부분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음

(세면시설, 식사, 화장실 등등)

장비가 물에 젖어도 태연하고 설치된 장애물도 냅둠

한번은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훈련이 지연되고 있었는데 미군 지휘관 보고

"오늘 훈련은 제한될 것 같으니 부대로 돌아가는게 좋겠다."

라고 전달하니까

"아무 문제 없다. 한국군 훈련에 맞추겠다." 1차 거절

"우리는 괜찮은데 정 그렇다면 다시 오겠다." 이런식으로 훈련참여에 적극적임

내기억에 그 지휘관 다음날 다시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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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쉴때는 확 쉬지만 훈련때는 집중

앞서 암흑편에서 서술한 것처럼 훈련을 FM으로 하는 것 도 아니고 엄청 설렁설렁 하는 느낌인데

잘함, 훈련중에 방탄모를 벗거나 장비착용을 제대로 안한 미군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지적받는 경우도 있어서 그것때문에도 쉴때랑 훈련할때 군기가 다름.

심지어 전술적 행동이나 장비 관련해서 관심갖고 문의하면 적극적으로 답변해줌

훈련후 토의도 함께 모여서 진행함

4. 병사들은 장비부심, 간부들은 전술토의 좋아함

미군 병사들한테 총기에 부착된 파츠나 운용중인 장비에 대에 질문 하나만 하면

신나서 이것저것 다 알려줌, 심지어 시범도 보임

간부들은 전술토의에 적극적임

미군 소령급 대위급 장교가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갈때 1번 루트로 이렇게 갈 계획이다." 라고 할 경우

한국군에서 "1번보다 2번으로 가는게 상황을 고려해볼때 나은거 같은데?" 라고 하면

"내가 2번은 생각 못했네 고마워" 이런식으로 적극 의견 수렴해줌

그밖에 운용적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데 때로는 A방식과 B방식으로 훈련하는 상황도 구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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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로 존중해줌 (호의에는 호의로 대함)

암흑편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이번에는 서로 존중해주는 모습

한국군도 미군앞에서 쪽팔린 모습 안보이려고 노력하고

미군애들도 이렇게하면 실례인까 저렇게 하면 실례일까 서로 조심함

극소수 미군 제외하고 대화할때 엄청 천천히 얘기하거나

개떡같이 발음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답변해주는게 대다수

간혹 말 빨리하고 못알아듣는 척 하거나 무관심한 미군이 있는데

친해지면 옆에서 이얘기 저얘기 다함 (단순함)

나같은 경우 덩치 존나 큰 미군한테 몸 좋다고 브록레스너 같다고 하니까

무뚝뚝하던애가 자기는 학창시절 레슬링을 했고 무게를 몇 치고

주저리 주저리... (동영상으로 스쿼트 치는것도 보여줌) 이야기 해주거나

껄렁해 보이는 미군한테 타투 멋지다고 하니까 타투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옆에있는 다른 미군도 타투자랑하고

급 친해지는 경우도 있었음

양아치 같은 애들도 패치교환이나 선물이나 뭔가 주면 "감삽니다" 하면서 두손으로 받더라

6. 생각보다 한미동맹 순위는 낮으나 동맹체계가 굳건함

이건 서울, 평택이랑 군단에서 경험한 일인데

평택 미군기지 내부에서도 한국군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와 없는 장소가 있음

나는 연합사 소속이면 다 들어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핵심장소는 못감)

군단에서 경험한건 각 국가별로 미군이 공개하는 비밀문서가 있는데

우리군이 열람할 수 있는 등급이 있음

(예컨데 열람 가능국가 : 한국, 호주, 남아공 이런식으로.. 혈맹이라고 다 보여주는건 아니더라)

하지만 훈련때나 근무할때나 미군이랑 체계구축이 정말 잘되어 있는 편

암흑편 먼저써서 미군에 부정적인 모습만 적은거 같은데

오히려 좋은경험이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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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줄요약

카투사보고 샌님 이미지라고 해서 미안

한미동맹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