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햇빛에 노출될 경우 70도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러한 고온 환경에서는 물건들이 손상되거나 심각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차 안에 두면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에 대해 알아보자.

#손 소독제
손 소독제는 대부분 알코올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가연성이 높다. 차량 내부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에 노출되면 인화점에 도달할 수 있으며,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사례도 존재한다. 특히 용기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고온에서 변형되거나 내용물이 새어 나올 수 있어 위험하다.
손 소독제는 시원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향수, 네일리무버 등 알코올 성분이 많은 제품들도 같은 이유로 고온에서 위험할 수 있다.

#전자기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보조배터리 같은 전자기기는 고온에 매우 민감하다. 차량 내부처럼 뜨거운 공간에 장시간 두게 되면 회로 손상, 배터리 팽창 또는 누액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열될 경우 폭발 위험까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터, 스프레이
라이터, 스프레이 등 '밀폐된 압력 용기'를 차 안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 라이터나 헤어스프레이, 방향제, 벌레 퇴치 스프레이 등은 모두 내부에 가스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고온에서 팽창하면서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여름철 차량 화재 원인 중 일부는 이러한 제품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페트병
페트병이 왜 위험할까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투병한 페트병은 폭발까지는 아니더라도, 렌즈 효과로 인해 햇빛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면 차량 내부 재질에 발화를 일으킬 수 있다. 투명한 병과 맑은 햇빛의 조합은 온도가 올라간 밀폐된 차 안에서는 특히 위험하다.
또 탄산음료나 에너지음료는 압력이 높은 상태로 밀봉돼 있어 고온에서 캔이 부풀고 터질 수 있다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 외에도 뜨거워진 차량 안에 다음과 같은 물건을 두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화
운동화는 외관상 문제가 없어 보여도 고온으로 인해 접착제가 녹거나, 땀과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운동화는 되도록 실내에 보관하고, 차량 안에는 통기성이 좋은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구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경과 선글라스
안경이나 선글라스의 렌즈는 대부분 특수 코팅 처리가 되어 있는데, 고온에 노출되면 이 코팅막이 미세하게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손상이 누적되면 시야가 뿌옇게 되거나,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게 된다. 선글라스 역시 열에 의해 변형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차 안에 둘 경우, 그늘지고 온도가 비교적 낮은 콘솔박스나 트렁크 하단에 넣어 두는 것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
Copyright © 가지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