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킨, 내수 한계 넘고 글로벌로...BBQ·bhc·교촌 '현지화 전략' 가속
bhc, 싱가포르 5호점 출점...동남아 공략 확대
교촌, '글로컬라이제이션'으로 해외 시장 공략
![bhc 싱가포르 5호점 매장 내부 모습. [출처=다이닝브랜즈그룹]](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778-MxRVZOo/20260318143820738fdqc.jpg)
국내 치킨 업계가 북미와 동남아, 중화권을 넘어 글로벌 외식 시장 전반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내수 성장 한계가 뚜렷해진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브랜드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 BBQ, 中 후난성 창사 핵심 상권에 매장 열어…"중부 내륙 공략"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 웨루구 대형 쇼핑몰 완샹청에 'BBQ 빌리지'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약 105㎡ 규모에 40석을 갖춘 이 매장은 치킨과 한식·퓨전 메뉴를 결합한 복합 외식 형태로 구성됐다. 황금올리브치킨을 중심으로 양념·치즐링·소이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해물짬뽕수제비, 부대찌개, 삼계탕, 닭발,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BQ 빌리지 웨루완샹청점.[출처=제너시스BBQ그룹]](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778-MxRVZOo/20260318143822058ignv.jpg)
◆ bhc, 싱가포르 5호점 '부기스점' 개장…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bhc는 싱가포르에서 매장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기스 지역 주상복합 건물에 5호점을 열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오피스와 상업시설, 관광 수요가 결합된 입지 특성을 반영해 풀다이닝 형태로 운영되며, 체류형 소비를 겨냥한 전략이 반영됐다.
메뉴 구성은 치킨을 넘어 한식 전반으로 확장됐다.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주력 메뉴와 함께 김치찌개와 삼계탕을 포함해 매콤로제떡볶이, 얼큰어묵탕 등 현지 취향을 반영한 메뉴를 병행한다. 여기에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신메뉴 '콰삭킹'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 교촌치킨 '글로컬라이제이션' 기반으로 해외시장 선점
교촌치킨은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축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79개 매장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간장·레드·허니 시리즈 등 핵심 메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 패턴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운영 방식 역시 효율 중심으로 재편됐다. 과거 쇼핑몰 중심의 캐주얼 다이닝에서 벗어나 배달·포장 중심 구조로 전환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미국 미드윌셔 매장은 리뉴얼을 통해 한국적 요소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자동화 주방 시스템을 도입했고, 조리 로봇과 서빙 로봇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자체 수제맥주를 접목한 '치맥' 콘셉트를 통해 현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단순한 매장 수 확대를 넘어 복합 외식 모델, 현지 맞춤형 메뉴, 운영 효율화 기술을 결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브랜드 간 해외 시장 선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