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투싼 풀체인지 실내 확 바꾼다... 17인치 디스플레이로 SDV 전환 가속

● 아반떼 풀체인지(CN8)·투싼 풀체인지(NX5), 1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플레오소 커넥트 첫 적용

● 대중차까지 확장된 SDV 전략...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변화의 신호탄

● 출시 일정 가시화된 아반떼·투싼 풀체인지, 실내 UX 경쟁 본격화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자동차의 상품성은 여전히 주행 성능과 외관에서 완성되는 걸까요, 아니면 운전자가 매일 접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갈라지기 시작한 걸까요? 현대자동차가 아반떼와 투싼 풀체인지 모델에 1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하며 대중차 실내 전략에 분명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신형 현대 아반떼와 현대 투싼 풀체인지는 단순한 화면 확대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을 일상적인 주행 환경 속에 녹여내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이 같은 변화가 대중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중차 실내에서 시작된 SDV 전환의 신호

현대차가 올해 선보일 신형 아반떼와 투싼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실내 개념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모델로 평가됩니다. 그 중심에는 역대 현대차 대중 모델 가운데 가장 큰 17인치 16:9 비율 와이드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합니다. 이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한정됐던 대화면 경험을 대중차까지 확장한 사례로, 현대차가 SDV, 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본격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한편 이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크기만 키운 화면이 아닙니다.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가로형 구조를 통해 내비게이션, 공조, 차량 설정, 콘텐츠 소비까지 하나의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대화면 인테리아를 먼저 정착시킨 테슬라의 모델 S와 모델 Y와 비교해도 크기와 활용성 면에서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플레오스 커넥트, 화면보다 중요한 '내용'의 변화

아반떼 풀체인지와 투싼 풀체인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지점은 17인치 디스플레이 그 자체보다, 그 안에 들어가는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입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그룹의 차량 소프트웨어 전문 조직 42dot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차량은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UI를 제공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차량 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출고 이후에도 기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다시 말해, 차량의 상품성이 구매 시점에 고정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는 구조로 바뀌는 셈입니다. 현대차가 말하는 '움직이는 디지털 공간'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닌 이유입니다.

아반떼 풀체인지 CN8, 실내 경험의 세대교체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현대 아반떼 풀체인지(CN8)는 디자인 변화와 함께 실내 UX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9.9인치 디지털 계기판의 조합은 기존 아반떼에서 보기 어려웠던 구성입니다. 특히 계기판을 운전자 시야에 안정적으로 배치하면서도, 센터 디스플레이에 대부분의 기능을 통합한 점은 처음 차를 접하는 소비자에게도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평가됩니다.

아반떼는 전통적으로 젊은 소비자와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선택받아온 모델입니다. 이러한 고객층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플레오스 커넥트는 체감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릴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히 화면이 커진 것이 아니라, 차를 다루는 방식 자체가 바뀌는 지점입니다.

투싼 풀체인지 NX5, 패밀리 SUV의 기준을 바꾸다

같은해 하반기에 등장할 현대 투싼 풀체인지(NX5) 역시 같은 방향성을 공유합니다. 투싼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핵심 볼륨 SUV로, 패밀리카와 데일리카를 겸하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이번 풀체인지에서는 공간과 안전성뿐 아니라, 실내에서의 디지털 경험이 상품성의 중요한 축으로 부각됩니다.

특히 17인치 디스플레이 하단에 비상등과 공조를 담당하는 물리 버튼을 남긴 점은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모든 기능을 터치로 통합한 경쟁 모델들과 달리, 직관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디지털 전환 속에서도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현대차의 현실적인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확장되는 현대차 SDV 전략

이외에도 아반떼와 투싼 풀체인지는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경쟁 브랜드 모델과 비교해도 실내 디지털 구성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경쟁 차종이 10~12인치 수준의 디스플레이에 머무는 것과 달리, 현대차는 대중차에서도 프리미엄에 가까운 화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화면이 곧바로 정답이 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릅니다. 화면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반응 속도, 그리고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안정성입니다. 이 지점에서 플레오스 커넥트의 초기 완성도가 향후 평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차는 이번 아반떼와 투싼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차급은 물론 기아 브랜드까지 플레오스 커넥트와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SDV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아반떼와 투싼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출발점이 되는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이번 선택은 단기적인 화제성보다 장기적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아반떼와 투싼이 바뀌면, 시장의 기준도 함께 움직입니다. 이번 17인치 디스플레이와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은 '화면이 커졌다'는 소식보다, 현대차가 대중차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자동차를 선택할 때 우리는 출력표보다 화면을 먼저 보게 될까요, 아니면 여전히 주행 감각을 우선할까요. 아반떼 풀체인지와 투싼 풀체인지가 만들어낼 이 새로운 흐름이 어떤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소비자 입장에서 차분히 지켜볼 시점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Copyright © 2026.유카포스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