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물 속 엽록소 제거하는 방법과 흙 얼룩 지우는 법

햇살이 쨍쨍하고 바람까지 선선한 날, 공원이나 풀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런 날엔 그늘 아래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환기되고, 바깥 공기 속에서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들뜬 기분도 잠시, 집에 돌아와 보면 옷에 초록빛 풀물이나 진한 흙 얼룩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흰옷이나 밝은 옷일수록 이런 얼룩은 더 도드라지고, 물이나 세제로도 잘 지워지지 않아 난감해진다.
자연을 만끽한 뒤 마주하는 얼룩의 흔적,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지울 수 있을까. 풀밭에 앉은 후 옷에 생긴 흔적을 말끔히 없애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잘 지워지지 않는 풀물… 특효약은 바로 '식초'

풀물이 들었을 때 지우기 힘든 이유는 바로 엽록소 때문이다. 엽록소는 식물이 초록색을 띄는 이유이자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성분으로, 알칼리성인 일반 세제로는 잘 지워지지 앟는다. 이럴 때 식초와 주방세제를 활용하면 얼룩을 쉽게 지울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얼룩진 부위를 따뜻한 물로 적셔 부드럽게 만든 뒤, 식초와 주방세제를 1:1 비율로 섞어 옷에 바르고, 칫솔이나 면봉 등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된다.
이러면 식초의 산성 성분에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얼룩이 말끔히 지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살짝 남은 얼룩은 세탁기에 넣고 한 번 더 빨아주면 깨끗해진다.
2. 만약 식초가 없다면… '치약' 활용해도 좋아

식초와 주방세제를 활용하기 힘들 때는 치약을 사용해도 좋다. 치약 속 연마제 성분이 섬유에 고착된 엽록소를 깔끔하게 분리시켜주기 때문이다.
방법은 상술한 것과 거의 동일하다. 단지 칫솔에 식초와 주방세제 대신 치약을 짜서 문지른다는 점만이 다르다. 이후 얼룩이 남았다면 세탁기에 넣고 한 번 돌려주면 된다.
단, 색깔이 있는 옷에는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풀물 뿐만 아니라 옷의 염료까지 손상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 풀물과 다른 흙 얼룩은… '감자'가 말끔히 지워줘

나들이 후 생길 수 있는 얼룩은 풀물 뿐만이 아니다. 야외 활동 중 묻기 쉬운 흙얼룩도 일반 빨래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 골칫거리다. 특히 그 상태로 옷이 젖기라도 하면 섬유 사이로 흙 알갱이가 파고들어 더 제거 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따라서 흙 얼룩은 사전에 빨리 지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옷을 탈탈 털어 흙을 1차 제거해준 뒤, 생감자를 잘라 감자의 단면으로 흙이 묻은 부분을 두드려준다. 감자의 전분이 흙 성분이 빠지는 것을 도와준다.
이후 식초 한 스푼과 주방세제 한 스푼을 얼룩에 부어주고 잘 문질러 준 뒤 헹궈주면 흙 얼룩을 지울 수 있다. 얼룩이 조금 남았다면 마찬가지로 세탁기에 넣고 한 번 빨아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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