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만약' 위고비, 내달 국내 상륙...한미, '한국인 맞춤 비만약'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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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체중 감량 비법으로 언급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비만치료제 분야 국내 선두기업 한미약품은 위고비 국내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인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약품 비만치료제는 위고비와 견줬을 때 국내 출시가 늦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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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는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다. 주사제 형태 제품으로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맞으면 되는 위고비를 6개월에서 1년 동안 투약할 경우 평균 10% 정도의 체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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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 체형과 체중을 반영해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 제품과 차별점이 분명하다는 게 한미약품 관계자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체질량지수(BMI) 수치가 높은 서양인 환자들을 타깃으로 한 외국산 GLP-1 비만치료제보다 한국인 비만 기준(체질량지수 25kg/㎡)에 최적화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국내 경쟁력이 강할 것으로 한미약품은 보고 있다.
한미약품이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도 주목된다. 해당 비만치료제 물질은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 해당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 공개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비만 신약 탄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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