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국 "용의자, 한 발도 못 쏴‥트럼프를 시야에도 못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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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된 용의자가 사건 당시 골프장에서 총을 한 발도 발사하지 못했다고 트럼프 경호를 담당한 비밀경호국이 밝혔습니다.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은 현지시간 16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상황에 대해 용의자가 6번 홀 그린 인근의 울타리에 있었으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번 홀의 페어웨이를 지나가면서 6번 홀 그린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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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된 용의자가 사건 당시 골프장에서 총을 한 발도 발사하지 못했다고 트럼프 경호를 담당한 비밀경호국이 밝혔습니다.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은 현지시간 16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상황에 대해 용의자가 6번 홀 그린 인근의 울타리에 있었으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번 홀의 페어웨이를 지나가면서 6번 홀 그린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먼저 6번 홀 그린을 확인하던 경호국 요원이 소총으로 판단되는 물체로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면서 "용의자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지 못했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로 국장 대행은 "용의자는 총을 발사하거나 우리 요원들에게 한 발도 쏘지 못했다"며 "전직 대통령의 근접 경호원들은 총격 보고를 받고 대통령을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제 비밀경호국의 경호 방법은 효과적이었다"면서 경호국의 대응을 "교과서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론 국장 대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사건이 발생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친 것은 원래 없었던 일정이고, 비공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직접 대화했다면서 "대통령은 비밀경호국이 그에게 제공하는 경호가 최고 수준의 경호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론 대행은 또,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일어난 첫 암살 시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를 지시해 경호를 강화했고, 전날 골프장에서도 그렇게 강화된 경호를 적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비밀경호국이 수십년간 부족한 자원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자원을 더 확보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 및 의회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741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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