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가고 음악 듣는 게 운동만큼 효과?”…문화생활 즐기면 노화 4% 늦춘다
주 1회 문화생활 시 노화 속도 4% 감소
“예술의 다양한 자극이 노화 막아”
![[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mk/20260515105105575mxva.png)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역학·보건의료 연구소 연구팀은 영국 성인 3556명의 설문조사와 혈액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노화의 혁신(Innovation in Aging)’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예술·문화 활동 참여 빈도와 ‘후성유전학적 시계(DNA 메틸화)’의 화학적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예술 활동에 더 자주 , 더 다양하게 참여할수록 생물학적 나이가 젊어지고 노화 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 활동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즐기는 사람은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화 속도가 4% 더 느렸다. 이는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운동하는 사람이 누리는 노화 지연 효과와 유사한 수치다. 한 달에 한 번 문화생활을 하면 노화 속도가 3%, 일 년에 세 번만 해도 2% 느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차이는 흡연자와 금연자 사이에서 나타나는 노화 속도 차이와 맞먹을 만큼 유의미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또 다른 지표(PhenoAge)에서는 매주 예술 활동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년 더 젊었다. 이 지표상으로 보면 매주 운동을 한 사람이 평균 0.5년 젊게 측정된 것에 비해 오히려 예술 활동의 노화 방지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난 셈이다.
이 같은 효과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으며, 체질량지수(BMI), 흡연 여부, 학력, 소득 등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모두 제외해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연구를 이끈 데이지 팬코트 UCL 역학 및 보건의료 연구소 교수는 “예술 활동은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자극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과는 문화 활동이 운동과 마찬가지로 건강 증진 행동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강력한 생물학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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