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 대표 21일 면담…‘김 여사 문제’ 집중 거론될 듯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월요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의제 제한 없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데,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정국 해법 등을 건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당 지도부 초청 만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지난달 25일 : "중요한 현안에 관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 필요가 여전히 있지 않겠습니까? 어제(만찬)는 그런 말씀을 나눌 만한 자리는 아니었으니까요."]
이달 초 순방과 재보궐 선거 등을 지나 약 3주 만에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성사됐습니다.
시기는 다음주 월요일 오후,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오찬, 만찬 등 다양한 형식이 거론됐지만, 양측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차담 형식이 유력합니다.
면담에는 지난번 당 대표 선출 직후 때와 마찬가지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대통령과 독대를 요구해 온 한 대표 측은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면담 의제에 제한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동훈 대표는 당정의 "변화와 쇄신 필요성,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주장해 온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 각종 의혹 규명 협조 등 이른바 '3대 해법'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가 여사 보좌를 위해 출범 예정인 제2부속실에 더해 특별감찰관 임명도 건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 밖에 의료 공백 해법 등 국정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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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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