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사랑병원-안산 21세기병원, 지역 전문병원 특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과 안산21세기병원은 17일 안산 지역의 전문병원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한사랑병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안산 한사랑병원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과 안산21세기병원은 17일 안산 지역의 전문병원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한사랑병원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지역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일정한 자격과 요건을 갖추고 지정받은 의료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중소도시 내 인력 수급을 해소하고 대도시 병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협의는 지역 전문병원의 과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두 병원은 협의체를 통해 지역 전문병원의 개선과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안산 같은 중소도시에서 설립 취지에 맞는 전문병원 역할을 하기 위해 홍보 및 지원제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로 표지판에 전문병원 표기, 지역 건강강좌, 정기적인 전문병원 세미나, 가산금 제도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천환 한사랑병원 병원장은 “지속적인 전문병원 협의체 회의를 통해 지역 의료발전을 위한 개선점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현 안산21세기병원 병원장도 “지역 전문병원 협력체계 구축은 지역 전문병원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발전의 성공적인 사례가 돼 공백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체의 구성은 지역 전문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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