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홍성우·한상보, 꽈추+탈모의 모든 것[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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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꽈추, 탈모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비뇨 의학과 전문의 ‘꽈추형’ 홍성우, 탈모 전문 한상보가 출연했다.

이날 홍성우는 “비뇨기과가 아니라 비뇨 의학과가. 비뇨기과는 우리나라에 이제 없다. 명칭만 변경된 거다. ‘기’가 들어가니 성기, 성기해서 ‘저 비뇨기과입니다’라고 하면 눈이 밑으로 간다. 그래서 ‘기’를 없애고 의학과로 바뀌었다”라고 알렸다.

한상보는 대한민국 3대 종목으로 양궁, 태권도, 모발이식이라며 약장사 톤으로 자부심을 보여 웃음 짓게 했다.

인기를 실감할 때를 묻자 홍성우는 “사인, 사진 요청은 기본인데 민망한 때도 있다. 사우나에서 제가 머리가 기니 눈에 띈다. 그런데 꽈추형인 것을 알아보면 제 것을 쳐다보려고 한다. 한 번은 사우나 한증막에 들어가 있는데 나가려는데 밖에서 알아본 거다.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못 나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의아해하는 정형돈에 그는 “남자는 약간 겉보기가 중요하다. 자신은 있는데 당황스러워서”라고 어필해 송은이와 김숙은 안 물어봤다고 공격했다.

‘나는 의학계의 박명수다’라고 말한 한상보는 “의학계 원톱 유재석, 홍성우가 있다. 이분이 참 잘 돼야 한다. 꽈추형이 의사도 즐겁고 재미있게 의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신 분이다. 그 덕분에 제가 나온 거다. ‘옥문아’ 섭외가 들어왔을 때 제가 3세 형인데 ‘꽈추형, 꽂아줘서 고마워요’라고 문자 보냈다”라고 밝혔다.

어쩌다 얻게 된 별명으로 홍성우는 “모 방송에 나가서 성기를 말하려니 용어가 애매했다. 의학용어만 쓰자니 재미없고 고추를 세게 발음해서 꽈추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소문이 퍼져 꽈추형 별명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초조하게 있던 한상보는 병원 직원들이 왜 꽈추형만큼 화제가 안 되냐 물었다며 “이름이 없다. 하나만 지어주시면. 대갈대왕을 생각했다”라고 별명을 부탁했다.

비인기학과 비뇨 의학과에 홍성우는 “작년만 해도 정원 미달이었는데 올해 처음 정원을 신청한 만큼 다 채워졌다. 학회의 노력이 9할이고 저는 양념 정도만 쳤다”라고 겸손을 보였다.

잘 나가는 꽈추형의 수입을 묻자 그는 “지금은 굳이 살 필요 없고 건물은 싸게 나올 때 사려고요”라며 여유를 보였다.

홍성우는 “수입은 상당하다. 의사 페이 닥터 월급에서 톱이다. 페이 닥터 3명 월급 합친 게 제 월급이다. 서울에서 톱3에서 들 수 있는 월급이었다. 개인 병원을 시작하면서 이미 넘사벽 수입이 됐다. 방송 출연료는 얼만지 모른다. 방송 출연료는 어느 통장에 들어오는지 모른다. 쌓이고 있겠지. 안 주셔도 됩니다”라고 말해 감탄케 했다.

비결을 묻는 김종국에 그는 “그때는 수술을 잘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꽈추와 탈모의 속설로 김종국은 근육 있는 사람들은 활력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억울해했다. 홍성우는 “운동을 해야 남성 호르몬 때문에 근육이 만들어지는 거다. 남성 호르몬을 많이 생산하려면 고환에서 얼마나 일을 해야 하겠냐. 과하게 하면 안 된다. 과하면 고환도 삐친다”라고 설명했다.

한상보는 탈모가 유전이냐는 물음에 “90%는 유전이다. 유전자를 받아도 활동하는 사람이 있고 갖고 있지만 넘어가는 사람이 있다. 형제가 모두 탈모 유전자를 받아도 발현 여부는 랜덤이다”라고 말했다.

탈모약의 효과에 관해 그는 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났다는 정형돈에 “영감이 왔다. 모드레기. 머리가 막 난다”라며 별명 짓기에 심취했다.

한상보는 “머리 자라는데 탈모약은 효과가 없다. 없었던 머리가 새로 자라는 건 신의 영역이다”라며 검은콩을 언급하는 정형돈에 “가능하다. 그건 효과가 있다. 검은콩을 하루 1톤 정도 꾸준히 먹어주면 된다”라고 덧붙여 그를 절망하게 했다.

꽈상을 보는 홍성우는 “코 길이, 손가락 길이를 하면 화제를 돌리는 친구들이 있고 이야기에 들어오는 친구들이 있다. 방송에서 꽈추 점수를 매기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다른 얘기 하자고 넘어가더라. 이 사람은 별로 안 좋겠다는 느낌이 왔다. 그건 자신감의 표현이다. 그걸 보고 판단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형돈의 이미지로 “원래 이미지가 퉁퉁하다. 이미지 상으로는 꽈추도 자라 꽈추여야 하는데 실제로 열 명 중 한 명 꼴로 대물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꽈추 얘기에 피하지 않는 정형돈과 김종국에 홍성우는 “김종국 씨는 약간 긴장한다”라고 파악했다. 확인시켜 줄 수 없다고 말하는 김종국에 그는 “몸이 워낙 좋으니까 대물이어도 본전이다. 평균 크기면 애걔걔 된다. 본인이 톱클래스가 아니면 부담스럽지 않냐. 우리 생각에 김종국 씨 이미지가 있으니 손해를 많이 보는 타입이다”라고 전했다.

한상보는 남녀 탈모 비율 거의 5 : 5로 똑같다며 “남자들은 이마가 올라가니 가릴 방법이 없고 모낭이 죽어버린다. 여성 탈모는 모낭이 죽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얇아진다. 헤어스타일로 커버 가능해서 탈모가 남성의 전유물처럼 보이는 거다”라고 밝혔다.

남성 유전 탈모 대부분은 M자이지만 여자는 M자 탈모가 거의 없다고 말한 그는 “남자들은 머리를 심고 10년 정도 지나면 밀린다. 그러면 다시 조금 심어주고 한다. 그래서 이 사업이 망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

생리적 탈모는 정상탈모라 말한 한상보는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진 않는다. 3~6년 정도 길이 성장을 하면 휴식기가 필요해서 머리카락을 뱉고 쉬어준다. 그럴 때 자고 일어나거나 머리카락을 감을 때 떨어진 거다. 하루 100가닥 범위는 정상이다. 어떤 날은 많이 빠지면 200모까지도 빠진다. 탈모학회는 0~200모는 정상 탈모라고 한다”라며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언급했다.

KBS2 방송 캡처



모발 이식 후 뒷머리 상처를 본 정형돈에 김숙은 뒤는 잘 안 빠지고 앞머리가 나간다고 말했다. 이에 한상보는 “뒷머리는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에 방어력이 있어 공격을 안 받는다. 앞머리 모낭은 탈모 유발 물질에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머리카락 채취 방법은 절개, 비절개다. 한상보는 “절개식은 후두부의 피부를 도려낸다. 아무리 봉합을 잘해도 상처 선이 남는다. 비절개식은 뒷머리 머리카락을 랜덤으로 드릴로 뺀다. 너무 힘들다. 그저께 5천 개 심고 왔다. 방법은 하나 사랑과 정성이다”라고 상냥하게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탈모치료는 돈이 들지 않는다 말한 그는 “머리 감을 때 가장 쉽다. 머리 감는 횟수는 상관없다. 머리를 감을 때 시간을 들여서 세게 말고 노래 한곡 부르면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마사지해 준다. 가볍게 마사지하는 게 혈액 순환에 제일 좋다”라고 설명했다.

아들과 딸이 있는 홍성우는 “아들은 어릴 때부터 임상실험을 해봤다. 토마토가 좋은 것을 알고 마실 것은 토마토 밖에 없다고 해서 그것만 마신다. 초등학생인데 그만 먹여야 할 것 같다. 장난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 어머니들이 아들 걱정에 내원해서 너무 작다고 한다. 먼저 비만인지 확인하고 다이어트를 처방한다. 2차로 아버지의 유전적 요인을 확인 후 운동과 토마토를 먹여보라고 한다. 500ml를 마신다”라고 전했다.

장어에 대해 그는 “장어가 좋긴 한데 비싸다. 가성비를 따지면 돼지고기가 좋다. 아르기닌도 돼지고기가 더 많이 들어있다. 돼지고기, 마늘, 부추 싸 먹고 하면 그게 정력 삼합이다. 더 좋은 음식도 많지만 흔하게 먹으려면 장어보다 돼지고기를 추천한다. 장어집 사장님들한테 욕먹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한국 남성 성기가 작다는 오해에 홍성우는 “미국이 엄청 클 거라고 생각하죠? 미국이랑 비슷하다. 미국에서도 메일이 온다. 논물을 적다가 대한민국 평균 길이 9.6cm를 외국에서 인용을 할 때 누가 6.9cm로 잘못 쓴 거다. 논문이 오타 하나 생겨 인용하면 줄줄이 잘못 인용된다. 아니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안 듣는다. 8천 건 이상 수술하면서 6.9cm 꽈추 본 적 없다. 8cm까지 본 적 있다. 우리나라 6.9cm가 평균이라면 3, 4cm도 있다는 소린데 신생아가 3.3cm다”라고 호소했다.

탈모 치료제 수준이 어디까지 와있냐는 물음에 한상보는 “ 먹는 약 하나뿐이다. 새로운 모발이 나오게 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탈모약은 효과가 없다고 말한 그는 민간요법 중 하나인 봉침에 “소에게 머리 핥게 하는 분도 있다. 효과 없다”라고 전했다.

KBS2 방송 캡처



선천성 네모 이마를 가진 여성들은 커 보이는 얼굴을 라인 정리로 작아 보이게 한다 말한 한상보는 “여성은 이식량이 작다. 여성은 최소한 모량으로 커버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눈썹도 모발 이식이 가능하다 말한 그는 “눈썹은 특이점이 있다. 아주 가늘다. 뒷머리에 얇은 모발 유무부터 확인해 없다면 안 하는 게 좋다. 얇은 게 있다면 캐낸다. 문제점은 이식된 모발은 계속 자란다”라고 말해 MC들을 웃음 짓게 했다.

본연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모발은 일주일에 한 번씩 눈썹 정리를 해야 한다 말한 한상보는 “눈썹 모발 이식을 많이 한다. 모든 수술은 부모님이 주신 것보다 자연스럽지 않다. 여성분들은 미용 목적으로 설대 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속눈썹 이식도 가능하다 말한 그는 “남자 눈썹 이식은 아주 효과적이다. 터프하고 진하게 나면 멋있다. 여성은 머리카락을 아무리 얇은 것을 골라도 눈썹보다 두꺼워서 센 이미지가 나온다. 미용 목적으로 눈썹, 속눈썹 이식은 권하지 않는다. 화상 흉터나 다쳤을 경우 환자의 이득을 고려해 시술한다”라고 알렸다.

응급 환자를 묻자 홍성우는 “개인병원에서는 응급환자를 볼 수 없고 대학병원에서 볼 수 있는 건 몇 가지 없다. 제일 드라마틱한 응급 환자는 음경 골절로 왔다. 최대한 힘이 들어가 있을 때 잘못 눌러지면 꺾여서 근육 파열이 된다. 피부가 뜯어져서 과다출혈이 생겨 응급 수술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경우는 대부분 밖에서 딴짓하다 오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항상 말할 때 고자돼도 되니까 집에서 왔을 때 전립선 수술한다고 거짓말해 달라고 한다. 새벽 4시에 전립선 수술을 왜 하냐. 아내가 왔을 때 거짓말 할 수 없으니 긍정도 부정도 안 하고 ‘급한 상황이라 수술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다’라고 한다”라고 전해 웃음 짓게 했다.

청소년 성관계와 임신 문제가 나오자 사후피임약은 비보험 항목이라 말한 홍성우는 “3 일용, 5 일용이 있다. 정자와 난자의 만남을 방해하는 약이다. 약이 몸에 안 좋기는 하지만 청소년기에 임신하는 것보다 나으니 먹어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10대 임신율은 한국이 14세로 다른 나라보다 연령이 낮다. 홍성우는 “학생들이 성 지식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임신이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 메일 보내온 거 보면 눈물이 가득하다. 중3인데 남자친구와 스킨십 후 속옷까지는 안 벗었다. 유사 성행위로 죄책감이 드는 거다. 생리가 하루 늦었는데 임신 같다고 한다. 한 게 없는데.. 이런 수준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상담 내용이 대다수라 말한 그는 “현실적 교육을 하는 곳도 있지만 10여% 밖에 안 된다. 야한 동영상을 보지 말라고 할 수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은 보지 않아야 한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장소도 많다. 한번 본 걸로 뭐라 하지 말고 올바른 성개념을 가질 수 있게 어른들이 잘 이끌어 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홍성우는 부모들이 바라는 성교육은 성관계와 연애 등 성관계가능성을 아예 차단 후 도덕적 윤리적 성을 요구한다며 “그건 안 된다. 임신이 얼마나 무섭고 성병이 무섭고, 어른들이 올바르게 이끌어줘야 한다. 성관계를 하게 되는 일이 생겨도 피임 철저하게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자아가 성숙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어른들의 역할이다. 하지 말라고 하면 반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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