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연하 마음 훔쳤다”… ‘도둑놈 취급 말라’ 분노한 국민 男배우 정체

한 시대를 살아온 얼굴이자, 감초 연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배우 이한위.

출처 : JTBC '살롱하우스'

데뷔 40주년을 맞은 지금도 여전히 브라운관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사실 긴 무명 시절을 지나온 사람이었습니다.

1983년, KBS 공채 탤런트 10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작품 제안이 없어 아침마다 방송국을 찾아가 배역을 구해야 했고, 10년 넘게 단역을 전전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야 했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쌓아온 시간 덕분에 90년대 중후반부터 조금씩 드라마에 얼굴을 알리게 됐습니다.

그러다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성형외과 원장 역을 맡으며 데뷔 21년 만에 전국구 배우로 도약했죠.

출처 : 채널A '아빠본색'

무대 밖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옷 쇼핑을 좋아해 한 번에 78벌을 사고, 한 브랜드에서만 3억 원어치를 지를 정도로 패션에 열정적인 면모를 보였던 그는 결혼 이후 “정신을 차렸다”라고 웃으며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채널A '아빠본색'

그리고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건 2008년, 49세 나이에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현장에서 분장팀 막내로 일하던 아내와 인연을 맺어 슬하에 세 아이를 두게 된 그는 자연스레 ‘도둑놈’이라는 별명도 얻었죠.

하지만 이한위는 “19살 차이의 마음을 훔친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대도’라고 불러달라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출처 : 채널A '아빠본색'

늦게 얻은 가정이었기에 그는 오히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긴다고 말합니다.

내 또래 친구들은 벌써 손주를 봤다. 하지만 나는 저녁마다 아이들과 마주 앉아 하루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고백 속에는, 삶의 무게를 지나온 아버지의 따뜻한 여유가 담겨 있었습니다.

출처 : 채널A '아빠본색'

무명 시절에도, 전국구 스타가 된 이후에도, 그리고 지금의 아버지로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배우 이한위.

언제나 감칠맛 나는 연기와 따뜻한 웃음을 건네는 그는,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삶의 무대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