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한명회 후손이라 '왕사남' 못 봤다"…'엄흥도 후손' 엄지윤과 '가문의 전쟁'

서기찬 기자 2026. 5. 15.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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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헤진은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톱모델 한혜진이 역대 흥행 2위를 기록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를 외면했던 독특한 배경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3일, 구독자 91만 명을 보유한 한혜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풍자, 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한 ‘밥 친구, 설거지 친구를 준비해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세 사람은 배달 음식을 즐기며 최근 극장가 화제작들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화의 불씨는 엄지윤이 당대 최고 흥행작 ‘왕사남’을 언급하며 시작됐다.

한혜진이 먼저 "‘왕사남’을 아직 못 봤다"고 털어놓자, 영월 엄씨인 엄지윤은 서운함을 내비쳤다. 엄지윤은 "‘왕사남’ 안 본 거는 엄흥도의 후손으로서 기분이 안 좋다. 저는 시작하자마자 울었다"며 농담 섞인 항의를 건넸다.

톱모델 한혜진이 역대 흥행 2위를 기록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를 외면했던 독특한 배경을 고백해 화제다./한혜진 유튜브

이에 청주 한씨인 한혜진은 역사적 인물을 소환하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그는 "내가 한명회의 후손으로서 그걸 볼 수가 없더라"라고 답해 현장을 순식간에 정적으로 만들었다.

극 중 대립 관계인 조상들의 서사를 본인의 관람 여부와 연결한 ‘뼈 있는 농담’이었다.

지켜보던 풍자가 "언니 영화를 안 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고 지적하자, 한혜진은 "이거는 역사라서 내가 안 봐도 알지 않냐. VOD 나오면 볼 거다"라며 끝까지 고집 섞인 신념(?)을 굽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방송에서는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혜진은 촬영 종료 직후 새벽까지 해당 영화를 정주행하며 남몰래 시청을 완료했다는 훈훈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한편, 장항준 감독의 ‘왕사남’은 관객 1,684만 명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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