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혼자 탈래요"…잇단 엘리베이터 범죄 대책은?
<앵커>
이렇게 비좁은 엘리베이터에서는 마땅히 피할 곳도 없는데요. 잊을만하면 이런 범죄가 터져나오면서 엘리베이터 타기가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에 20대 여성을 따라 한 남성이 탑승하고, 문이 닫히자마자 여성에게 달려듭니다.
피해 여성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범행이 여의치 않자 엘리베이터 밖으로 급히 달아납니다.
이 또한 성범죄를 목적으로 한 범행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홧김에 모르는 여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어린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사건까지, 엘리베이터 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한 아파트단지 내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충격이 큽니다.
[아파트 주민 : 소름 끼치죠. 다들 입주민 방에서는…. 퇴거 조치를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얘기.]
잊을만하면 터지는 엘리베이터 내 범죄에 아예 엘리베이터 타기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황이슬/서울 관악구 : 어쩔 수 없이 조금 경계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분도 똑같이 내리려고 한다든가, 집에 아무도 없는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타는 상황은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지원/경기 고양시 : 최대한 누구랑 같이 안 타려고 할 것 같아요. 무슨 일 있는 척 다시 돌아서 나가거나….]
이렇다 보니 엘리베이터 내 안전을 위해 비명 소리가 감지되면 곧바로 경비실에 알리는 신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보안센터하고 인터랙티브하게 대화라도 나눌 수 있게 만들어준다거나 비상벨 같은 거를 추가로 부착한다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범행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 도입도 추진되고 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일상에 도입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지인)
▷ "그 남자 바지 내려가 있었다"…대낮 아파트 뒤흔든 비명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58084 ]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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