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애플이 오는 6월 열릴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5)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OS 19(iPadOS 19)'의 새로운 기능 4가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IT 소식통 마진 부(Majin Bu)에 따르면, 올해 아이패드OS 19에는 맥 스타일의 메뉴 바가 추가된다. 해당 메뉴 바는 맥 버전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과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은 항상 아이패드용 기능에 고유한 변화를 추가해 왔기에 새롭게 차별화된 요소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마진 부는 매직 키보드를 연결하면 메뉴 바가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난다고 전했지만, 터치 전용 사용자도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패드OS 19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대폭 개선한다. 애플의 이전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변화였던 스테이지 매니저는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강력한 도구로 평가받았으나, 이를 불편하게 느끼는 사용자도 있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OS 19에서는 '스테이지 매니저 2.0(Stage Manager 2.0)'이라는 개선된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iOS 19와 함께 아이패드OS 19에서도 오랫동안 지연된 시리(Siri)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이다. 새로운 시리 기능에는 수백 개의 새로운 동작, 앱 간 화면 인식, 사용자 개인 컨텍스트에 맞춘 지능적 추천 반응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아이패드OS 18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내부적으로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플이 이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애플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크고 작은 디자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OS 19는 일관성, 사용성, 그리고 비전OS 스타일의 '유리 효과'를 적용한 시스템 요소를 도입하며 디자인이 새로워질 전망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초기 iOS 19 디자인 유출과 유사하다면 아이패드OS 19는 오래된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신선하면서도 익숙한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지난해 아이패드OS 18에서 아이패드 전용 기능이 거의 추가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주요 아이패드 생산성 기능이 출시된 지 3년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이패드OS 19의 업그레이드가 진정한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