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퇴사, 부메랑 직원? 2024년 직장 트렌드 6

조회수 2023. 12.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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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채용이나 이직, 혹은 근무 형태들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에도 주목해야 할 세계적인 트렌드가 있는데요. 이 트렌드는 직장인들이 회사를 대하는 태도, 혹은 회사가 근로자를 바라보는 시선 등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회사의 비용 절감과 직장인들의 자유 표현 의지를 담은 2024년 직장 트렌드 여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경력 완충

갑자기 퇴사를 하게 되거나, 실직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 B의 경력직 입사 기회를 만드는 것을 커리어 쿠셔닝, 경력 완충이라고 합니다. 주요 기업에서 정리 해고가 시행되면서 실직이나 해고 후에 바로 경력 완충을 위한 취업을 대비하는 활동이 확대되는 추세였는데요. 커리어 쿠셔닝은 이러한 잠재적인 해고를 견뎌낼 수 있는 준비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낮은 직업 만족도, 직무에 대한 불안감, 비즈니스의 내부 변화 및 경제의 격변으로 인해 직업 완충 장치가 실직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시끄러운 퇴사

최근 들어 회사의 부조리함이나, 지나친 개인 생활의 침해, 워라밸의 붕괴 등의 퇴사 이유를 SNS를 통해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자신이 느낀 부당함과 불편함 등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조직을 떠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시끄러운 퇴사’는 이전 세대처럼 퇴사를 죄스럽게 여기며 조용히 처리했던 분위기와 달리 불만이나 의견 불일치, 실망감 등 퇴사를 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큰 목소리를 내는 트렌드를 일컫습니다. 과거 관료주의적 사회를 향해 자신의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MZ 세대 직장인들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미니멀 월요일

직장인들 사이에 퍼진 ‘월요병’을 타파하는 트렌드로 ‘미니멀 월요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에 오전 반차나, 연차 휴가를 사용하면서 한 주의 시작을 업무가 아닌 직장인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하루로 사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데 집중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긴 휴가가 아니더라도 월요병을 이겨낼 수 있는 ‘미니멀 월요일’을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직장인들은 훨씬 더 생산적이고 집중도 높은 근무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번아웃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하는데요. 월요일에는 중요한 미팅이나 업무 일정을 잡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사내 채용 Quiet Hiring

2024년 직장 트렌드로 꼽힌 ‘사내 채용’은 팀의 필요에 따라 직원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새로운 책임을 맡거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때 발생합니다. 다른 보직을 맡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는 직장인들의 근로 형태를 일컫는데요. 2023년에 실시된 설문에 의하면 근로자의 3분의 2가 ‘사내 채용’이 경력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직장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사내 인재로 직책을 메우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서 이 사내 채용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자발적 근무 축소

‘자발적 근무 축소’는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 근무를 거부하는 노동 방식을 뜻합니다. 직장 내에서는 맡은 일에만 집중하고, 그 이상의 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겠다는 근무 풍조를 나타냅니다. 절제된 태도로 근무시간에만 일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직장인들은 워라밸을 우선시하고 건강에 해로운 과로를 피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직장에서 과한 감정을 소모하지 않는 트렌드로서, 개인생활이나 다른 일을 위한 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자발적 근무 축소’로 인해 해고라는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경계를 잘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부메랑 직원

2024년 직업 트렌드 중 하나인 ‘부메랑 직원’은 회사를 떠난 직원을 다시 고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퇴사한 직원을 재고용하는 일은 회사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데요. ‘부메랑 직원’은 정식 재고용의 형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고문이나 카운셀러 등의 입장에서 회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출산과 육아로 인해 부득이하게 퇴사하게 된 직원들처럼 회사와 개인의 문제없이 어떠한 사정에 의해 퇴사한 직원들 사이에서 주로 일어나는 고용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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