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가지고 있던 대지를 분리해 한쪽에 집을 짓고 한쪽에 밭을 일궜다.
은퇴 후 부부가 살아갈 고즈넉한 주택과 그 앞으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20여 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건축주는 아내와 함께 여유로운 노후의 삶을 일구어갈 집을 짓고자 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었던 그는 7년 전 강원도 홍천군에 땅을 구매해 주말마다 오가며 콩, 옥수수, 율무 등 밭을 가꾸었다. 홍천은 그의 부모님이 살고 계셨던 지역으로 이전부터 자주 왕래하던 곳이기도 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집짓기를 결심하고 난 후에는 여러 업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골드홈의 농촌주택개량사업에 대해 알게 된 것도 그때였다. 골드홈이 운영하는 주택단지 ‘여주 돈키호테’에서 30평형대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집의 구조가 마음에 들어 바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공사가 완료된 후 잔금 70%를 치르는 방식도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건축주는 “집짓기도, 농촌주택개량사업을 위한 대출 과정도 처음이었는데 골드홈으로부터 서류 준비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SECTION
집은 기존에 밭으로 사용하던 대지를 분할해 150평 정도의 땅에 지어졌다. 외장재와 조경, 외부 정자까지 골드홈의 설계 모델 그대로 진행했다. 특히 거실에서 이어지는 포치 공간에서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가족 모두가 마음에 들어 하는 장소 중 하나다.
내부 구조는 크게 열린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심플한 구성을 갖는다. 방은 부부를 위한 안방과 때때로 함께 시간을 보낼 두 자녀를 위한 침실 2개를 조성했다. 기존 골드홈의 모델보다 안방의 크기를 2평 늘려 복도 공간보다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했다. 덕분에 붙박이장이 설치되었음에도 널찍하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안방을 완성할 수 있었다.
내부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아내와 함께 많은 부분을 결정해 나갔다. 붙박이장과 바닥재, 화장실 타일, 부엌의 싱크대 등은 부부가 하나하나 알아보고 직접 골랐다. 대부분의 자재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집 전체를 밝게 채우고 있다.
아직 용인의 집에 살고 있는 건축주는 준공이 난 지난여름부터 거의 매주 주말 홍천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직장생활로 바쁜 자녀들도 아파트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와 자연의 풍경을 새로 지어진 집에서 만끽 중이다.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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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택개량사업단 골드홈 프로젝트
정부는 농어민과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무주택자들을 위해 최대 2억 5천만원까지 저금리 융자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주택 준공 후에 그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 골드홈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농어민을 고려해 집을 다 짓고 난 후에 잔금 70%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300가지 농촌주택 표준설계를 개발하여 건축주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건축 설계와 시공 이외에 대출에 필요한 서류 및 세금계산서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모든 분야를 원활하게 지원한다.
취재협조 : 골드홈공업㈜1800-7677 │ www.goldhomes.co.kr
기획 조재희 | 사진 변종석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5년 1월호 / Vol.311 www.uuj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