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1000만 노인 시대… 카드사, 시니어 고객 모시기 ‘열중’

최정서 2025. 10.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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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고령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카드도 등장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시니어들은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15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최근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만4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5168만5000명)의 20.3%로 집계됐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도 활발해졌다. 지난 2017년 30.6%에 그쳤던 고령자의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38.2%까지 높아졌다.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소비력도 올라가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시니어 라이프 소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시니어들의 카드 이용 금액 증가율이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니어들의 2023년 카드 이용 금액은 2019년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이하 연령층의 카드 이용 금액 증가율은 13%에 그쳤다.

과거와 달리 노후를 즐기는 시니어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소비력도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시니어 고객 맞춤 혜택을 담은 상품을 내놨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의 정체성을 담은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사진)를 출시했다.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는 골프, 건강, 여행, 홈쇼핑, 대중교통, 이동통신 자동 납부 등 6개 영역 최대 2%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골든라이프서비스·반려동물·음식 등 3대 영역에서 5~10% 청구 할인도 담았다. 해외 할인 캐시백 등의 혜택도 있다. 시니어 세대 소비 패턴에 맞춘 ‘KB골든대로 체크카드’도 있다. 이 카드는 건강, 주유, 여가, 대형마트·홈쇼핑, 보험료 등에서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헤리티지 리저브 카드’가 눈에 띈다. 이 카드는 액티비 시니어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다. 이 카드는 병원 진료 시 동행 서비스, 제주·부산 골프클럽 캐디백 배송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담았다.

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시니어플러스’(사진)가 대표적인 시니어 고객 전용 상품이다. 이 카드는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레저스포츠 업종 등에서 1.8% 적립을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3%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한 인천공항 마티나·스카이허브·SPC 라운지를 연 2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에 편의를 더했다.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는 ‘하나 더 넥스트 멤버스’ (사진)신용카드를 올해 2월 출시했다. 이 카드는 시니어 고객 맞춤 상품으로 실생활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액티브 시니어도 겨냥했다.

기본 서비스로는 별도 실적 조건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0.8%가 기본 적립된다. 마트·슈퍼마켓·쿠팡·네이버쇼핑 이용 시 1%가 적립된다.

하나 더 넥스트 멤버스‘는 ’더 넥스트 특화 서비스‘와 ’더 넥스트 기본 서비스‘로 구성된다. 특화 서비스는 △아파트관리비·전기·가스요금 자동 납부 및 보험료 결제 시 혜택을 제공하는 ’SAVING‘ △병원·약국·동물병원 이용과 인지·신체 케어 서비스 결제 시 혜택을 주는 ’CARE‘ △공연·영화·도서 결제 시 혜택받을 수 있는 ’LIFE‘로 나뉜다. 각 서비스 이용 금액의 10%를 적립하며 월 최대 3만 하나머니까지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들의 소비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제력이 있는 시니어 고객을 잡기 위해 관련 상품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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