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의 나가사키, 류큐와 파이널 2차전서 벼랑 끝 승부
2차전 이겨야 마지막 3차전행

지난해 호주 프로농구(NB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이현중이 이번에 일본 프로농구 B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1차전 패배를 떠안은 이현중과 나가사키 벨카는 이제 우승을 위해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벼랑 끝 승부를 앞두고 있다.
이현중의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는 2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류큐 골든 킹스와 2025~2026 일본프로농구 B리그 파이널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치러진 1차전에서 나가사키는 69대7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3전2선승제로 진행되는 짧은 파이널에서 1패를 떠안은 나가사키 입장에서는 배수의 진을 쳐야하는 상황이다.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승부를 마지막 3차전까지 끌고 가느냐가 우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 국가대표 슈터 이현중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차전에서 38분 25초를 뛰며 16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4번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챔피언십 자유투 성공률 100%를 유지했다. 다만 평소 강점이던 3점슛 성공률이 25%(2/8)에 머문 점은 다소 아쉬웠다. 2차전 반등을 위해서는 이현중의 정교한 외곽포 지원이 필수다.
나가사키와 류큐는 이번 파이널에 앞서 지난 3월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각각 1승씩을 주고받았다. 승부의 열쇠는 골밑 사수에 있다. 챔피언십 전승으로 파이널에 오른 두 팀은 챔피언십 4경기에서 모두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쌓아왔다.
실제로 나가사키의 1차전 패배의 원인도 리바운드였다. 파이널 1차전에서 나가사키는 리바운드 33개에 그쳐, 50개를 기록한 류큐에 골밑을 완전히 내줬다. 2차전에서 어느 팀이 골밑 싸움에서 웃게 될지가 우승컵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다.
나가사키는 이번 파이널에서 창단 첫 B.리그 우승을 노린다. 5년 연속 파이널에 오른 류큐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운명의 2차전은 24일 오후 1시 5분 진행되며, 2차전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팀을 가릴 3차전은 26일 오후 7시 5분에 열릴 예정이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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