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오자마자 잘리나? 노팅엄 구단주, 참담한 '7G 무승' 포스테코글루 불러 앉힌다

권수연 기자 2025. 10. 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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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돌아온지 단 7경기 만에 다시 야인 신세를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현지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7경기 만에 해고할지 여부를 고려한다"며 "라이벌 팀의 감독을 현재 차기 후보 물망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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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노팅엄 감독

(MHN 권수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돌아온지 단 7경기 만에 다시 야인 신세를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현지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7경기 만에 해고할지 여부를 고려한다"며 "라이벌 팀의 감독을 현재 차기 후보 물망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노팅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노리는 감독은 현재 풀럼을 이끄는 마르코 실바다. 다만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현재는 계약 해지가 쉽지 않다. 실바 감독은 올 시즌까지 풀럼과 계약을 맺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임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달 노팅엄에 부임했다.

누누 감독의 경질이 이뤄진지 12시간을 갓 넘겨 이뤄진 일명 '광속' 선임이었다.

토트넘을 이끌던 당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방한 투어 인터뷰를 진행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룬 업적은 명과 암이 뚜렷했다. PL 강등권 직전인 17위까지 굴러떨어졌지만, 거꾸로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이나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 없던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안겨줬다. 

PL로 이적한 후 무관으로 골을 앓던 주장 손흥민은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로 이적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의 부진한 성적까지 종합해 경질을 면치 못했다.

한동안 무적(無籍) 신세였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잉글랜드 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시작부터 험난한 성적표를 들고오며 팬들의 분노를 직격으로 맞고 있는 중이다. 감독 데뷔전인 아스날 원정 경기에서 완봉패를 당하며 시작해 7라운드 뉴캐슬전까지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번리전(1-1)과 UEFA 유로파리그 레알 베티스전(2-2) 두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고 나머지 경기는 모두 패배다.

'데일리메일'은 "우리 취재에 따르면 노팅엄은 국제휴식기에 걸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지에 대해 고려할 예정이며, 뉴캐슬전에서 패배한 후 이 호주 출신의 감독은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는 1승 2무 4패로 강등권 직전인 17위다. 시즌 초반임에도 직전 시즌 토트넘의 리그 후반기와 상황이 똑같은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치른 후 "지금 내 상황은 딱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힘겨운 싸움이라는게 뭐 어떤가. 바깥이나 내부나, 내가 이 자리에 맞지 않는 감독이라고 비난할지 몰라도 내겐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이 클럽 방향을 바꾸는 것이 엄청난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3주 반 동안 제가 본 그 어떤 패배도 제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 저는 이 클럽을 목표한 곳으로 이끄는 도전을 좋아하며 또 갈 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터뷰 도중 그는 질문을 이어가던 기자에게 "당신의 부모님도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당신도 한때는 희망이 없는 존재였을 수도 있는데 부모님은 당신을 포기 안했다"며 신경이 곤두선듯 날카로운 말을 던지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접한 노팅엄 팬들은 "도대체 누누 감독을 경질한 이유가 무엇이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자르기 전에 구단주가 먼저 물러나야 한다"등 의견을 내놓으며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노팅엄은 국제 A매치 휴식기를 지난 후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첼시와 대결로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MHN DB, 연합뉴스, 노팅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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