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이것' 자주하면 치매로 가는 직행열차입니다.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생활 습관적 요인에 의해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오늘은 치매를 유발하는 생활 속 나쁜 습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멀티태스킹이 잦은 생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은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능력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뇌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행위입니다. 멀티태스킹을 자주 하는 사람은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낮고, 집중력과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멀티태스킹을 반복하면 뇌는 깊은 사고를 할 기회를 잃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신경망의 연결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습관은 주의력 결핍과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하나의 작업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고, 일과 중 짧은 휴식 시간을 활용해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불규칙한 식사 시간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면 혈당 변동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뇌세포 손상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2020년 미국 러시대학교 연구에서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 신경퇴행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은 혈당 저하로 인해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해 인지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과식과 폭식은 뇌 혈류 순환을 방해하고, 만성 염증을 유발하여 신경세포의 퇴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3. 불안과 걱정이 많은 생활 습관

만성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는 치매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018년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위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과 걱정이 많을수록 뇌는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자극을 받게 되고, 장기적으로 신경세포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명상, 요가,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운동과 식단 관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하는 행동들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불규칙한 식사 습관, 만성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는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생활 습관이라도 신경을 써서 개선하는 것이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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