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만의 女사형수 '생존'…사형 집행 중 살아남은 '최초' 사례[이런일이]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2026. 10. 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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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200년 만에 나온 여성 사형수가 사형 집행 중 살아남았습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200년 만에 나온 여성 사형수가 사형 집행 중 살아남았다.

다시 몇 시간 후 미국 대법원은 그 중단 결정을 뒤집으며 200년 만에 처음으로 테네시주에서 사형이 집행되는 여성이 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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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200년 만에 나온 여성 사형수가 사형 집행 중 살아남았습니다.
두 차례 사형 집행에도 살아남은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 연합뉴스

미국 테네시주에서 200년 만에 나온 여성 사형수가 사형 집행 중 살아남았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대 시절 저지른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크리스타 파이크가 두 차례에 사형 집행에도 살아남았다.

애초 파이크는 9월 30일 오전 10시에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으나, 항소법원은 사형 집행 한 시간 전에 사형 집행을 중단시켰다. 다시 몇 시간 후 미국 대법원은 그 중단 결정을 뒤집으며 200년 만에 처음으로 테네시주에서 사형이 집행되는 여성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형 집행을 위해 한 차례 약물 투입 후 실패하자 다시 두 번째 약물을 투입했지만, 파이크는 살아남았다.

주 정부의 사형 집행 절차에 따르면 첫 번째 약물 투여 후에도 수감자가 살아있을 경우 두 번째 약물을 투여한다. 그러나 두 번째 투여 후에도 수감자가 살아있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동안 이러한 사형 집행에 사용되는 약물을 투여받은 후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 단체인 사형정보센터에 따르면, 파이크는 사형 집행에 사용되는 약물이 몸에 들어간 후에도 살아남은 최초의 인물이 됐다.

사형정보센터 소장 로빈 마허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실패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이며, 현대 시대의 그 어떤 실패한 사형 집행과도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 이후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올해 남아 있는 사형 집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사형수인 게리 웨인 서튼은 올해 말에 사형 집행될 예정이었다.

파이크의 변호인단은 두 차례 사형 집행이 실패하자 테네시주 대법원에 사형 집행을 즉시 중단하고, 유예해 달라는 긴급 동의서를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파이크가 불필요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사형 집행이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형벌 없이 처형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6순회항소법원과 지방법원에도 긴급 동의서를 제출했다.

테네시주에서 사형 집행이 무산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는 1994년 세 명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토니 캐러더스의 약물 주사형 집행이 취소됐는데, 당시 사형 집행관들은 약물 주사를 놓는 데 한 시간 넘게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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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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