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나우, "네로미에르와 폭염에도 굴하지 않았던 헌터들의 여름 사냥"

나이언틱이 서비스하는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에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유료 이벤트 '몬스터 헌터 나우 여름 사냥 2025 명룡이 나타난 바다'가 개최됐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고룡 네로미에르가 최초로 '몬스터 헌터 나우'에 등장했다.

네로미에르는 콘솔과 PC로 출시됐던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 최초로 등장했던 고룡으로 물 속성 공격과 번개 속성 공격을 모두 사용하는 까다로운 패턴을 지녔다.

'몬스터 헌터 나우'에서도 원작 네로미에르의 어려움이 그대로 구현됐다. 특히, 긴 사정거리의 수압 브레스와 광범위한 전기 공격은 근접 무기를 사용하는 플레이어의 회복약을 뺏어갔다.

다행히 나이언틱에서는 본격적인 유료 이벤트에 앞서 초심자도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 무기 '여름축제대포'와 물놀이 장비를 세트로 마련했다.

일시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는 부스트 장비 효과와 함께 업그레이드에서 제니가 소모되지 않고 티켓과 용옥만 소비되기에 고등급으로 올리는 것이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해당 장비를 착용하면 네로미에르를 사냥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몬스터 헌터 나우'의 숙련자라면 리오레우스 희소종과 리오레이아 희소종 파생 무기도 유효하다.

네로미에르의 공략 난도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고룡 이상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보다 어려웠던 것은 날씨였다.

이벤트 기간 서울 기준 정오에는 36도 이상의 폭염이었기에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럴 때는 무리하게 돌아다니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냥이 유효하다.

특히, 시내를 순환하는 버스의 경우 유료 이벤트로 몬스터와 채집 포인트 등 접근가능한 범위가 1.5배로 넓어졌기에 타이밍만 맞다면 시원한 버스 에어컨을 쐬며 대연속 사냥이나 고룡영격전도 즐길 수 있다.

고룡영격전만을 찾아서 돌아다니는것 보다 효율이 나쁘지만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지금 같은 날씨에는 안전이 우선이다.

네로미에르 공략에 성공했다면 물 속성의 장비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네로이메르 소재 무기의 경우 이전까지 사용했던 타마미츠네 소재의 무기보다 공격력이 높고 속성 공격력은 살짝 낮은 축에 속한다.

'몬스터 헌터 나우' 시뮬레이션 사이트에서 10-5 태도 기준으로 두 무기를 비교하면 네로미에르 무기가 약 4.5% 성능으로 타마미츠네 무기를 앞선다.

또, 방어구의 경우 번개속성 공격의 몬스터에게 받는 데미지가 감소하고 동시에 물 속성 공격력이 증가하는 '명룡의 파뢰' 스킬이 붙어 있다.

이 중 허리 방어구 텐터클코일은 '명룡의 파뢰'와 함께 물속성 공격 강화 2레벨이 붙어 있어 물 속성 장비 셋팅에 유용하다.

한편, 네로미에르는 이번 이벤트 이후에도 고룡영격전에 계속해서 등장한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